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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표준협회, 표준정책연구회 개최

중앙일보

2025.10.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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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 이하 ‘협회’)는 10월 29일(수) 서울 삼성동 DT센터에서 ‘표준정책연구회’를 개최하고, 중소·벤처기업의 표준화 역량 강화와 ‘표준화-투자 연계’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연구회에는 문동민 협회장을 비롯해, 이경희 국가기술표준원 전기전자정보표준과, 이희진·곽주영 연세대학교 교수, 김재영 고려대학교 교수, 원한경 플랜에이치벤쳐스 대표, 원용란 자스텍엠 이사, 심진섭 DB손해보험 전략혁신본부장 등 산학연·금융계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금융계 전문가들이 표준화 정책 논의에 공식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표준화-투자 연계’라는 새로운 정책 모델 논의의 출발점이 되었다.



산·학·관·금 협력 통한 표준혁신 생태계 구축 논의

이희진 교수는 일본 정부의 기업 표준최고임원(CSO) 양성 프로그램 사례와 금융권 연계 인센티브 제도를 소개하며, “산·학·관·금이 함께 참여하는 표준화 생태계가 산업경쟁력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영 교수는 EU의 SBS(Small Business Standards)와 HS Booster(표준화 참여기업 지원) 사례를 제시하며, “한국도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표준화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K-SBS(가칭)’ 지원 제도를 도입해 국제표준 활동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원한경 대표는 “스타트업의 기술표준 선점은 투자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표준혁신펀드(가칭)’ 조성과 투자심사 단계에서의 표준화 성과 평가 반영을 제안했다.



문동민 회장 “표준은 곧 시장의 언어, 투자와 연결돼야”

문동민 협회장은 “중소·벤처기업이 국제표준을 제정한다는 것은 곧 그 기업의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된다는 의미”라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표준 선도기업에 금융 지원을 강화하는 ‘표준화-투자 연계’ 프로그램을 제안·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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