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공동주관 및 후원한 ISO TC 138(플라스틱관․이음관․밸브 국제표준위원회) 정기총회가 지난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소피텔 엠버서더 호텔에서 개최되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총회는 ISO TC 138 의장단과 17개 회원국 대표, 국내 산업계 및 시험기관 관계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하여 플라스틱관 및 이음관, 밸브의 품질과 시험방법, 내구성 평가 등 주요 국제표준 개정과 신규 제안안 등을 논의하였다.
특히, 이번 총회는 우리나라가 총회 개최국으로서 국내 표준화 관계 기관들의 국제표준화 활동 위상을 높이고 플라스틱관의 신뢰성 향상 및 시험인증 분야에서 한국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정의용 국가기술표준원 바이오화학서비스표준과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 플라스틱관 및 밸브 산업의 국제표준과 지속 가능한 미래 전략을 함께 논의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라며 "향후 표준개발협력기관들과 협업하여 지속적인 연구 역량 강화를 통해 국제표준에서 한국의 역할을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장동혁 재료시험부장은 “이번 국제총회 공동주관을 통해 국제표준 활동 참여 및 전문가 네트워크 확대의 계기가 마련되었음”를 강조하며, “클러스터의 차별화된 실증·시험 인프라를 기반한 공동연구 및 글로벌 테스트베드 플랫폼 추진 등 국제표준 선행연구 및 표준개발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ISO/TC 138은 유체이송용 플라스틱관, 이음관 및 밸브 분야의 국제표준을 제정하는 ISO 기술위원회로, PE, PVC, PP 등 주요 플라스틱 배관 소재의 내압, 내구성 평가방법 등을 규정하는 핵심 규제표준을 다루고 있다.
이번 총회를 계기로 국가기술표준원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및 공동주관 기관들과 협력하여 유체 이송용 플라스틱 물산업 산업계의 표준화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