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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휴가도 포기했는데...’ 외인 복덩이, 왜 11타수 무안타 부진할까...염갈량 충격요법 통할까 [KS4]

OSEN

2025.10.30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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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지형준 기자] 29일 대전시 중구 부사동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 한화는 폰세를, LG는 손주영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6회초 1사 2루에서 LG 오스틴이 삼진으로 물러나고 있다. 2025.10.29 /jpnews@osen.co.kr

[OSEN=대전, 지형준 기자] 29일 대전시 중구 부사동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 한화는 폰세를, LG는 손주영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6회초 1사 2루에서 LG 오스틴이 삼진으로 물러나고 있다. 2025.10.29 /[email protected]


[OSEN=대전, 한용섭 기자] 11타수 무안타. 프로야구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한국시리즈에서 누구도 예상 못한 부진에 빠졌다. 

오스틴은 한화 이글스와 한국시리즈 3차전까지 단 1개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했다. 1차전부터 줄곧 3번 지명타자로 출장한 오스틴은 3경기에서 11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특히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3차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득점권 찬스를 2차례 날려먹었다. 6회 홍창기의 몸에 맞는 볼, 신민재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오스틴은 한화 선발 폰세 상대로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는 더욱 아쉬웠다. LG는 1사 후 홍창기의 우월 2루타, 신민재의 2루수 내야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한화 마무리 김서현이 등판, 오스틴 타석에서 2스트라이크에서 포수가 도저히 잡을 수 없는 높은 공을 던져 백네트로 날아가는 폭투를 던졌다. 3루주자가 득점, 3-1로 달아나고 1사 2루 찬스가 이어졌다. 오스틴은 8구째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화에 KO 펀치를 날릴 기회를 무산시켰고, LG는 8회말 송승기, 유영찬, 김영우가 등판했으나 6점을 허용하며 3-7 충격 역전패를 당했다. 

염경엽 감독은 3차전이 끝난 후 "4차전에는 오스틴의 타순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30일 한화와 4차전에서 오스틴은 3번에서 5번으로 타순이 조정됐다. 김현수와 문보경이 하나씩 올라와 3번, 4번으로 나선다.

염 감독은 4차전에 앞서 오스틴 부진에 대해 "1루 수비를 안하고 지명타자로 나가는 것은 전혀 영향이 없다.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움직이고 준비한다. 너무 욕심 내다가 밸런스가 무너진 상태다"라고 말했다. 

[OSEN=대전, 지형준 기자] 29일 대전시 중구 부사동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 한화는 폰세를, LG는 손주영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6회초 1사 2루에서 LG 오스틴이 스트라이크 낫아웃 삼진으로 물러나고 있다. 2025.10.29 /jpnews@osen.co.kr

[OSEN=대전, 지형준 기자] 29일 대전시 중구 부사동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 한화는 폰세를, LG는 손주영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6회초 1사 2루에서 LG 오스틴이 스트라이크 낫아웃 삼진으로 물러나고 있다. 2025.10.29 /[email protected]


오스틴은 출산 휴가를 포기하면서 팀 퍼스트로 한국시리즈를 준비했는데, 3차전까지는 결과가 안 좋아 주위 시선이 더욱 안타깝다. 오스틴의 아내는 지난 23일 미국에서 둘째 딸을 출산했다. 그런데 오스틴은 한국시리즈를 앞둔 시기라 미국으로 출산 휴가를 떠나지 않았다. 

오스틴은 10월 초 한국시리즈를 대비한 이천 합숙 훈련에 들어가면서 구단에 출산 휴가를 가지 않겠다고 했다. 중대 결단을 내린 것이다. 오스틴은 잠시 훈련을 중단하고, 미국으로 가서 아내의 출산을 옆에서 간호하는 대신 한국에 남아 한국시리즈 준비에 집중하기로 했다. 가족을 가장 우선시하는 외국인 선수들의 정서를 고려하면 이례적인 결정이었다. 

오스틴은 “딸 출산을 보러 가지 못하는 것은 많이 아쉽다. 만약 10월 초에 출산하면 구단에 얘기해서 미국에 잠시 갔다 오려고 했다. 그런데 출산이 늦춰지면서 한국시리즈에 가까운 시기가 되면서 미국에 안 가는 걸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또 “와이프도 충분히 이해를 해줬고, 옳은 선택의 되기를 바란다. 한국시리즈에서 다시 한 번 우승하는 것이 LG에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고 각오를 보였다. 

오스틴은 LG 타선의 키플레이어다. 2023년 LG 유니폼을 입은 오스틴은 LG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맹활약했다. 지난해는 LG 타자로는 역대 최초로 '3할 타율-30홈런-100타점'을 달성하면서, LG의 첫 타점왕으로 이름을 올렸다.  오스틴이 4차전부터 부진에서 벗어나 화끈한 타격으로 만회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OSEN=대전, 지형준 기자]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에 한화는 폰세를, LG는 손주영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경기에 앞서 LG 오스틴이 튜빙 훈련을 하고 있다. 2025.10.29 /jpnews@osen.co.kr

[OSEN=대전, 지형준 기자]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에 한화는 폰세를, LG는 손주영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경기에 앞서 LG 오스틴이 튜빙 훈련을 하고 있다. 2025.10.29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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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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