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너하임 시의회가 디즈니랜드, 에인절 스타디움 입장권과 대규모 시영 주차장 요금에 새로운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엔터테인먼트세’ 도입안 주민투표 회부에 제동을 걸었다.
시의회는 28일 회의에서 나탈리 루발카바 시의원이 지난 9월 제기한 엔터테인먼트세 도입안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본지 9월 12일자 A-12면〉루발카바 시의원은 6000만 달러 규모의 시 재정 적자 해결을 위해 세금 신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다수 시의원은 방문객 수익에 지나치게 의존하며, 시가 월트 디즈니 컴퍼니와 맺은 디즈니랜드 개발 협약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반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