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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랜드 입장세 추진 '일단 멈춤'

Los Angeles

2025.10.30 20:00 2025.10.3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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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너하임, 주민투표 회부 않기로
세수 다각화 포괄적 논의는 계속
애너하임 시의회가 디즈니랜드, 에인절 스타디움 입장권과 대규모 시영 주차장 요금에 새로운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엔터테인먼트세’ 도입안 주민투표 회부에 제동을 걸었다.
 
시의회는 28일 회의에서 나탈리 루발카바 시의원이 지난 9월 제기한 엔터테인먼트세 도입안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본지 9월 12일자 A-12면〉루발카바 시의원은 6000만 달러 규모의 시 재정 적자 해결을 위해 세금 신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다수 시의원은 방문객 수익에 지나치게 의존하며, 시가 월트 디즈니 컴퍼니와 맺은 디즈니랜드 개발 협약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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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시의회는 주민투표 회부 절차를 밟지 않는 대신 세수를 다각화하기 위한 방안을 계속 논의하는 안을 찬성 5표, 반대 2표로 가결했다.
 
루발카바 시의원은 입장권에 3%, 주차 공간 1500개 이상 대형 주차장 주차료에 10%의 세금을 부과하자고 제안했다. 원안에는 혼다 센터도 포함됐지만, 최대 수용 인원이 1만8000~1만9000명인 점을 고려해 최종안에선 제외될 예정이었다.
 
KTLA 방송에 따르면 시 측은 엔터테인먼트세가 도입될 경우, 에인절 스타디움을 제외하고도 연간 1억800만~1억6400만 달러의 세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애너하임 유권자 수천 명의 유효 서명을 모아 주민투표 발의 요건을 충족시키는 방안이 대안으로 제시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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