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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착취물 판매한 日 아동시설 직원…30대 한국 남성이었다
중앙일보
2025.10.31 04:38
2025.10.3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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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아동 성착취 동영상과 사진을 판매한 혐의로 30대 한국인 남성이 체포됐다.
31일 산케이신문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경시청은 이날 아동 성매수·포르노 금지법 위반 혐의로 사이타마현의 한 아동복지시설에서 근무하는 30대 한국 국적 남성 변모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변씨는 지난해 3월부터 7월까지 남성 수십 명에게 아동 성착취 동영상 10개를 총 3만4500엔(약 32만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변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여자아이’, ‘초등학생’ 등의 해시태그를 달고 “학생인데 용돈이 필요하다”, “욕실에서 목욕하며 찍은 영상이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불법 영상물 구매자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변씨가 소지한 스마트폰, PC 등을 압수해 조사한 결과 아동 음란물 2800여개가 발견됐다. 이는 인터넷으로 수집한 것으로 변씨가 자신이 근무하는 시설에서 촬영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지금까지 남성 20~30명이 변씨에게 아동 성착취물을 제공받고 대가를 지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변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동 성착취 영상에 관심이 있어 영상과 사진을 모아왔다”며 “생활이 어려워져 2년 전쯤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며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장구슬(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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