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잡아라' 조용히 시작! 토트넘→첼시+리버풀까지 가세... 바이에른은 '시즌 도중 판매 불가'
OSEN
2025.10.31 16:18
[사진]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리버풀이 흔들리는 수비진을 재정비하기 위해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를 새 리더로 영입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유럽 주요 구단들이 연이어 관심을 보이면서 그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지난 달 29일(한국시간) “김민재를 주시 중인 팀은 첼시, 토트넘 홋스퍼, 인터 밀란, AC 밀란, 유벤투스이며 여기에 리버풀도 합류했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최근 수비진의 노쇠화와 잦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버질 반 다이크를 비롯한 주전 수비수들의 체력 저하가 두드러지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실점이 늘어나자 아르네 슬롯 감독이 새로운 중심 수비수 영입을 추진 중이다.
김민재는 강한 피지컬과 빠른 판단력,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을 모두 갖춘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리버풀 외에도 프리미어리그와 세리에A의 여러 빅클럽이 그의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
[사진]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 소속으로 세리에A를 지배했다. 강력한 수비와 공중볼 장악력을 바탕으로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시즌 종료 후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됐다. 이 활약으로 유럽 전역에서 주목받으며 명성을 확고히 했다.
그의 이름은 여전히 이탈리아 무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인터 밀란, 유벤투스, AC 밀란 등 세리에A 강호들은 김민재의 복귀를 기대하며 꾸준히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리버풀이 새롭게 경쟁에 가세했다. 리버풀의 제안은 김민재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라는 세계 최고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고, 슬롯 감독의 전술 아래 주전 경쟁을 펼칠 기회가 주어진다.
반면 바이에른 뮌헨의 입장은 단호하다.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바이에른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김민재를 내보낼 계획이 없다. 다만 내년 여름 이적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과 2028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다. 구단은 그를 핵심 전력으로 분류하고 있다. 영입 당시 약 4300만 파운드(약 800억 원)를 투자했다. 이적이 현실화될 경우 그 이상의 금액이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나 변수가 있다. 다요 우파메카노의 재계약이 지연되면서 바이에른 수비진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우파메카노가 팀을 떠날 경우 김민재는 확실한 주전 자리를 확보하게 된다. 반대로 잔류할 경우 구단은 재정적 균형을 위해 김민재의 이적을 검토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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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주([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