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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유재하·김현식·서영춘·함중아, 교통사고→간암으로 별세…11월 1일 ★이 된 스타[Oh!쎈 이슈]

OSEN

2025.10.3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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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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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11월 1일은 유독 많은 스타들이 세상을 떠난 날로 기억된다. 가수 고(故) 유재하, 고 김현식, 그리고 희극인 고 서영춘, 가수 고 함중아가 그 주인공이다.

먼저 유재하는 1987년 11월 1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25세의 짧은 생이었다. 그는 같은 해 8월 데뷔이자 유작이 된 앨범 ‘사랑하기 때문에’를 발표하며, 세상을 떠난 뒤에도 한국 대중음악사에 길이 남을 명반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재하를 기리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1989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수익금으로 설립된 장학회는 유재하의 뜻을 이어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고 있다.

김현식 역시 1990년 11월 1일, 유재하가 세상을 떠난 지 정확히 3년 뒤 간경화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32세. 그는 1980년 1집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데뷔해 ‘사랑했어요’, ‘비처럼 음악처럼’, ‘내 사랑 내 곁에’ 등 수많은 명곡을 남기며 한국 대중음악의 정수를 보여줬다. 사망 후 발표된 유작 앨범은 100만 장 이상 판매되며 그의 음악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증명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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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미디언 서영춘도 1986년 같은 날 간암으로 별세했다. 그는 1960~1970년대를 대표하는 1세대 희극인이자 ‘코미디 황제’로 불렸다. 대표작 ‘웃으면 복이 와요’는 당시 최고 인기 프로그램이었고, 이어 ‘일요일 밤의 대행진’, ‘폭소대작전’ 등을 통해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그의 공로는 1987년 백상예술대상 TV부문 특별상 수상으로도 인정받았다.

또한 가수 함중아는 2019년 11월 1일 간암 투병 끝에 부산 백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68세. ‘풍문으로 들었소’로 큰 사랑을 받았던 그는 생전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젊을 때 폭음으로 간이 약해졌다”며 근황을 전한 바 있다.

이처럼 11월 1일은 한국 대중문화사에 큰 족적을 남긴 예술가들이 우리 곁을 떠난 날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유재하, 김현식 앨범표지


강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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