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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2년 겨우 3승→日 복귀→JS 우승, 33세 베테랑 다시 ML 도전? 소프트뱅크 “포스팅 허용 불가”

OSEN

2025.10.3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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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아리하라 코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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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한 차례 실패를 겪고 일본프로야구로 복귀한 소프트뱅크 호크스 아리하라 코헤이(33)가 다시 한 번 빅리그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매체 스포츠호치는 지난달 31일 “소프트뱅크 아리하라 코헤이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미국에서 일본으로 복귀한 우완투수는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3년 계약이 끝났다. 메이저리그 재도전 의사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아리하라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198경기(1314⅓이닝) 98승 71패 1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한 베테랑 선발투수다. 2020년 12월 텍사스와 2년 620만 달러(약 88억원)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지만 2년간 15경기(60⅔이닝) 3승 7패 평균자책점 7.57을 기록하는데 그치며 다시 일본으로 돌아갔다. 

소프트뱅크와 3년 15억엔(약 139억원) 계약을 맺은 아리하라는 올해 26경기(175이닝) 14승 9패 평균자책점 3.03으로 활약하며 소프트뱅크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일본시리즈에서는 1차전과 5차전에 선발등판해 2경기(10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아리하라 코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아리하라 코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아리하라 코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아리하라 코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츠호치는 “아리하라는 니혼햄에서 6시즌 동안 60승을 올렸다. 2020년 오프시즌 포스팅을 통해 바다를 건넜지만 1년차인 2021년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는 등 고전하며 2년 동안 겨우 3승을 거뒀다. 아쉬움을 남긴 채 일본 무대로 돌아온 아리하라는 소프트뱅크에서도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최근 2년 동안에는 개막전 선발투수를 맡았고 2년 연속 퍼시픽리그 최다승 타이틀을 차지했다. 여전한 기량을 증명하면서 메이저리그에 대한 열망이 다시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리하라는 지난해 4월 국내 FA 자격을 얻었지만 해외 FA 자격은 없다. 구단이 포스팅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메이저리그 이적은 불가능하다. 소프트뱅크는 현재로서는 포스팅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스포츠호치는 “소프트뱅크가 아리하라를 반드시 필요한 전력으로 잔류를 설득하는데 전력을 다하겠지만 그가 다시 꿈을 쫓는다면 자유계약으로 전환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시각도 있다”고 평했다. 

아리하라는 일본리시즈 우승 이후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 진출 여부에 대해 “(시즌이) 이제 막 끝났다. 당분간은 충분히 쉬고 싶다”며 말을 아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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