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KIM 안 팔아"→빠른 대응 처음이다... "리버풀도 원한다" 김민재 향한 수요 넘치자 '봉쇄 모드' 돌변
OSEN
2025.10.31 21:50
[사진]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리버풀이 흔들리는 수비 라인을 재정비하기 위해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를 핵심 카드로 점찍었다. 잇따라 유럽 명문 구단들이 그를 영입 후보로 올리면서 김민재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지난달 29일(한국시간) “첼시, 토트넘 홋스퍼, 인터 밀란, AC 밀란, 유벤투스가 김민재를 주시 중이다. 여기에 리버풀도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최근 수비진 노쇠화와 잦은 부상으로 고전 중이다. 버질 반 다이크의 체력 저하와 파트너진의 불안정한 경기력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실점이 늘어나자 아르네 슬롯 감독은 새로운 수비 리더 영입을 구상하고 있다.
[사진]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재는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단단한 수비와 공중볼 장악력을 앞세워 팀의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시즌 종료 후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되며 명실상부한 유럽 톱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김민재는 강인한 피지컬과 빠른 판단력, 그리고 정확한 빌드업 능력을 겸비한 중앙 수비수다. 리버풀 외에도 프리미어리그와 세리에A의 다수 빅클럽이 그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특히 인터 밀란, 유벤투스, AC 밀란 등 세리에A 강호들이 꾸준히 접촉하며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
[사진]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리버풀의 제안은 김민재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평가된다.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뛰며 슬롯 감독의 전술 아래 핵심 수비수로 도약할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이에른은 이적설에 선을 긋고 있다.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바이에른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김민재를 내보낼 계획이 없다. 하지만 내년 여름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2028년까지 바이에른과 계약돼 있다. 비록 올 시즌은 벤치 멤버로 시작하고 있지만 구단은 그를 여전히 핵심 전력으로 분류하고 있다.
더불어 바이에른은 4300만 파운드(약 800억 원)를 투자해 김민재를 영입했기에 섣부른 이적 허용으로 금전적 손해 입는 것을 꺼려한다. 이적이 현실화될 경우 최소 800억 이상의 금액을 내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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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주([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