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가 '달 착륙 음모론'을 언급한 리얼리티 스타 킴 카다시안에 "실제로 달에 6번이나 갔다"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을 남겼다.
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NASA 임시 국장을 겸하고 있는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은 전날 엑스에 카다시안을 향해 "맞다. 우리는 실제로 달에 6번이나 갔다"고 적었다. NASA가 1969년부터 1972년까지 아폴로 프로그램에 따라 달 표면에 유인 우주선을 6차례 성공적으로 보낸 것을 언급한 것이다.
그는 카다시안의 발언이 담긴 영상과 함께 "더 좋은 소식은 NASA의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휘 아래에 다시 돌아온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과거 우주 경쟁에서 승리했고, 이번에도 승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카다시안은 이날 공개된 리얼리티 프로그램 '더 카다시안스'에서 '달 착륙은 가짜'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카다시안은 아폴로 11호를 타고 두 번째로 달에 착륙한 우주인 버즈 올드린이 '임무 중 가장 무서운 순간'에 대해 "무서운 순간은 없었다. 그것이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고 말했다는 인터뷰 내용을 언급하며 "그 일(달 착륙)은 일어나지 않았던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나는 음모론을 좋아한다"고 농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