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영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플라이 투 더 환희와 브라이언이 나왔다. 이들은 '플투'로서 새로운 앨범은 내지 못했다. 브라이언의 치료와 트레이닝은 계속 이어갔지만 정신적 문제로 노래가 힘들어졌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환희는 브라이언의 예능 출연에 늘 함께했다. 그만큼 브라이언은 환희의 트로트 도전을 응원했다. 환희는 “어머니께서 아들이 가수인데 트로트하는 거 좋다고 하셨다”라며 가족의 지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브라이언은 “우리가 처음 데뷔 때 R&B를 히는데 그땐 환희가 트로트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TV를 보니까 트로트를 하더라. 너무 보기 좋았다”라면서 “팬들이 나한테 DM을 보내더라. 환희 오빠를 말려달라고 하더라. 그렇지만 나는 환희가 좋아하는 걸 하는 게 좋고, 나는 아쉽게도 같이 끝까지 가주지 못하지 않았냐”라며 팬들의 아쉬움을 이해하는 듯, 그러면서도 그 개인으로서 환희를 응원했다.
한편 환희는 “내가 20년 넘게 봐 온 무대랑 다른 팬들의 모습을 봐서 신기하다. 어머니 팬들도 있고, 기존 팬분들도 있고. 다들 뭘 해주려고 하시는데, 나는 그냥 너무 감사하다”라며 모든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