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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중대 사건"...런던행 열차서 칼부림, 9명 생명 위독

중앙일보

2025.11.01 20:50 2025.11.0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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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열차에서 1일(현지시간) 흉기 난동으로 약 10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AP=연합뉴스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열차 안에서 대규모 흉기 난동이 벌어져 최소 10명이 다쳤다. 현지 경찰은 이번 범행을 '중대 사건'으로 규정하고 대테러 수사관들이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0분쯤 영국 케임브리지셔주를 달리던 열차 안에서 칼부림 공격이 발생했다. 해당 열차는 사우스요크셔주 돈커스터를 출발해 종점인 런던 킹스크로스역으로 가는 중이었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이 사건으로 1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중 9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며 "정확한 사건 경위와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대테러 경찰이 수사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열차가 케임브리지셔주 헌팅던역에 진입하자 구급대 등과 출동했다. 역 도착 후 사건은 진압됐으며,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끔찍한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이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해당 노선을 운영하는 런던북동부철도(LNER)는 "이번 사건으로 심각한 교통 지연이 발생했다"며 "승객들은 가급적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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