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황희찬 다시 날개 편다... '0승' 감독 OUT→'우승+강등 탈출 경험' 사령탑 만나나? "보상금도 필요X"
OSEN
2025.11.02 16:23
[사진] 황희찬과 로저스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울버햄튼이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57)을 경질했다. 차기 사령탑으로 브렌던 로저스 전 셀틱 감독(52) 선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울버햄튼이 시즌 초반 부진으로 페레이라 감독과 결별했다. 구단은 신속하게 새 감독을 임명할 계획이다. 로저스가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보도했다.
울버햄튼은 2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2026시즌 개막 이후 단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해 페레이라 감독과 결별한다”고 발표했다.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단 두 경기(2무)에서 승점을 얻는 데 그쳤다.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으며 최근 풀럼 원정 0-3 패배로 분위기가 더욱 악화됐다. 경기 후 일부 팬과 선수, 페레이라 감독 사이에 언쟁이 벌어지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사진] 페레이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브미스포츠'는 “울버햄튼은 이제 셀틱을 떠난 로저스 감독을 영입해야 한다. 그는 지난 10월 사임 후 현재 자유 상태다. 첼시전이 6일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빠른 결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로저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미 검증된 지도자다. 과거 레스터 시티를 이끌며 유럽 대항전에 진출시켰고 FA컵과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리그에서 두 시즌 연속 5위를 기록하며 구단의 역대 최고 성적을 만들어냈다.
매체는 “로저스는 레스터에서 경기당 평균 승점 1.59점을 기록했다. 그는 팀을 기대 이상으로 성장시켰다”고 설명했다.
[사진] 로저스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저스는 2023년 레스터를 떠난 뒤 셀틱으로 복귀해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4회 우승을 달성했다. ‘기브미스포츠’는 “그는 프리미어리그 경험과 우승 경력을 모두 갖춘 감독이다. 울버햄튼이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로저스는 현재 무적 신분으로 이적료나 보상금이 필요하지 않다. 과거 왓퍼드에서 강등 위기 상황을 극복한 경험도 있어, 울버햄튼의 현 상황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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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주([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