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잘하는 가수 되고파” 아이들 미연, 8년차에도 끝없는 도전 (종합)[Oh!쎈 현장]

[OSEN=박준형 기자] 3일 오후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아이들 미연 미니 2집 'MY, Lover'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2022년 첫 미니 앨범 '마이(MY)' 이후 3년6개월 만에 발매하는 새 앨범이다.아이들 미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1.03 / [email protected]

[OSEN=지민경 기자] 그룹 아이들의 미연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보컬과 비주얼로 돌아왔다.

미연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두 번째 미니 앨범 'MY, Love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2022년 첫 미니 앨범 'MY' 이후 3년 6개월 만에 솔로 컴백에 나선 미연은 “많은 일 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솔로로는 3년 6개월 만의 컴백이라 시간이 꽤 있었다. 열심히 준비해서 나왔다.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활동에서 기대되는 점에 대해 “1집 활동 할 때는 코로나 시기여서 팬분들을 직접 뵐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가까이에서 많이 뵐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미니 1집 'MY'에서 미연의 존재 자체를 담았다면, 미니 2집 'MY, Lover'는 사랑의 감정을 다양한 시선으로 풀어냈다. 이별과 미련, 후회와 회상, 극복과 헌신의 순간을 차례로 전하며 마지막에는 한층 성숙해진 자신을 마주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미연은 미니 2집의 전반적인 작업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특히 수록곡 'F.F.L.Y'와 'You And No One Else'의 작사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그는 “7곡 각각 사랑에 대한 입체적인 다양한 감정을 담아봤다. 쭉 들어보시면 감정의 흐름을 잘 느끼실 수 있을 것 “이라며 “마지막 곡에서는 한층 성숙해진 모습까지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서 한 곡 한 곡 다 들어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공개된 선공개곡 ‘Reno (Feat. Colde)’는 마이너한 일렉 기타 루프와 묵직한 비트 위에 미연의 다채로운 보컬이 더해진 곡이다. 사랑이 집착으로 변해 파국으로 치닫는 순간을 표현했다.

이에 대해 미연은 “선공개 곡이 저에게도 굉장히 강렬한 곡이었다. 제가 지금까지 해왔던 음악과 아시던 저의 모습과는 다를 거라고 생각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 곡만 봤을 때 제가 꼭 도전해보고 싶은 곡이었다. 보여지는 모습에서는 보시는 분들이 부담스러워하지 않으실까 고민했지만 주위에서 많이 도와주시고 가창에 너무 자신있고 해보고 싶은 곡이라 도전을 하게 됐다”며 “이런 저의 모습이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으시도록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뮤직비디오에서 연기적으로 보여지는 부분이 많아서 많이 신경썼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Say My Name'은 미연의 감성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팝 발라드곡이다. 다수의 유명 K-POP 아티스트와 작업한 Sofia Kay와 이스란이 각각 작곡과 작사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섬세한 피아노 선율, 리드미컬한 비트와 미연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어우러지며 가을 감성을 자극했다. 

 

미연은 타이틀곡에 대해 “어떤 곡을 타이틀곡으로 해야 할지 굉장히 고민이 많았다. 더 잘 보여드리고 싶다는 부담감 때문에 힘이 들어가게 되더라. 좀 더 자연스럽고 편안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자 해서 힘을 뺀 계절의 노래를 보여드리고자 이 곡을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른 아이들 멤버들 역시 많은 응원을 해줬다는 미연은 “앨범을 준비하면서 저도 고민과 걱정이 많았어서 중간에 공유를 안했다, 거의 완성되고 나서 보여줬는데 너무 칭찬해줬다. 저희가 함께한지도 오래되니까 서로 칭찬을 어색해 한다. 잘하라고 말해주는게 힘이 많이 됐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솔로 가수 미연의 강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미연은 “어떤 모습 보여드려야할까 고민 중이다. 저도 생각을 해보지 못했는데 저는 노래를 할 때 행복하고 좋다. 이런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으로 계속 노력하는 가수가 될 것이다. 노래를 편하게 들으셨으면 좋겠다. 노래 잘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미연은 이번 활동의 목표에 대해 “새로운 것들에 대해 도전해봤기 때문에 저 미연이라는 가수에 대해 저 스스로가 자신감을 가지고 스펙트럼을 넓혀보자 하고 다음을 바라보고 만든 앨범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계절에 잘 어울리는 감성적인 곡들이 많아서 편하게 들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지민경([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