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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올리려고"…부천역서 성행위 연상 방송한 유튜버 결국

중앙일보

2025.11.03 01:31 2025.11.0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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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익 부천시장이 지난 9월29일 부천역 피노키오 광장에서 열린 ‘틈만 나면 현장 속으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부천시
부천역 인근에서 유튜브 방송을 하면서 성행위를 연상하게 하는 동작을 한 30대 남녀 유튜버가 검찰에 송치됐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경인국철(서울지하철 1호선) 부천역 인근 길거리에서 유튜브 방송 도중 성행위를 연상하게 하는 동작을 한 혐의(공연음란)로 유튜버인 30대 남성 A씨와 30대 여성 B씨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와 B씨는 지난 6월19일 부천역 일대 피노키오 광장에서 유튜브 방송 도중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유튜브) 조회수를 올리려고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천역 앞 피노키오 광장은 일대 핵심 상권이다. 하지만 지난 2022년 일부 유튜버와 BJ가 진행한 기행 방송이 인기를 끌며 많은 이익을 거두자 다른 지역 유튜버들까지 부천역으로 몰려와 방송하며 기피 지역이 됐다.

부천시는 지난 9월30일 부천역 일대 이미지 개선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시설 개선·공동체 협력·제도 지원 등 3개 분야에서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장구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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