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배우 송지효가 예능과 유튜브를 넘나들며 결혼 관련 발언으로 연이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월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멤버 김종국의 깜짝 결혼 발표가 전파를 탔다. 멤버들은 “유튜브 콘텐츠 아니냐”,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중 송지효는 “감동받았다. 너무 좋아서 메모장에 저장해뒀다”며 울컥한 속내를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곧 분위기는 반전됐다. 커플 미션 도중 송지효가 갑자기 “나랑 커플하면 결혼할 수 있다”고 돌발 발언을 던지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멤버들은 “급발진 아니냐”, “무슨 자신감이냐”며 폭소했고, 지석진은 “나랑 결혼하면 연금 나온다”고 맞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그런 송지효가 지난 11월 3일 공개된 유튜브 예능 ‘짠한형’에서 다시 한 번 ‘결혼관’을 솔직히 고백하며 또다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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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송지효는 “내 생활을 존중해주는 사람이라면 평생 함께할 수 있다”며 “사랑은 합쳐지는 게 아니라 교집합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다르더라도 루틴을 존중해주는 사람이라면 괜찮다”고 털어놓았다.이어 “나이가 적지 않으니까, 그런 사람을 만나면 평생 함께하고 싶다”고 진심 어린 속내를 전했다.
외적인 이상형으로는 “곰돌이 푸우 같은 사람”이라며 “덩치 있고 배가 몰캉한, 안겼을 때 푸근한 느낌이 좋은 사람”이라고 밝혔다. 신동엽은 “그럼 김준현, 문세윤 결혼할 때 울었겠다”고 농담을 던졌고, 송지효는 “몰캉미가 좋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최근 ‘런닝맨’의 “나랑 커플하면 결혼할 수 있다”는 발언에 이어, ‘짠한형’에서의 이상형 고백까지 더해지며 팬들 사이에서는 “송지효, 진짜 품절녀 되는 거 아니냐”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누리꾼들은 “이젠 진짜 결혼할 타이밍 같다”, “털털하지만 속은 따뜻한 사람”, “이상형이 너무 현실적이다”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