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이민정 MJ' 채널에는 '이민정네는 저녁에 뭐 먹을까. 한식파 가족들 배 통통 두드리는 저녁밥상 대공개'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민정은 "남편이 베니스(영화제)에서 한식을 먹지 못했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부산국제영화제를 가서 집 밥을 먹은지 오래됐다. 그 덕분에 나도 그동안 많이 쉬었다. 닭볶음탕에 바지락 시금치 된장국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정은 닭 비린내와 불순물을 없애는 방법 등을 자세히 공개했고, 요리법을 설명하면서 능숙하게 음식들을 완성했다. 여기에 자신만의 꿀팁들도 덧붙였다.
[사진]OSEN DB.
모든 요리가 완성되고 시식 타임을 가졌다. 이민정은 "근데 사실 음식을 좀 하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자기가 한 음식은 냄새를 계속 맡아서 그렇게 맛있게 먹지 않는다. 다음날 맛있게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겟지만"이라며 "내가 신혼 때 살이 엄청 빠졌던 이유 중 하나가 밥을 열심히 하고 나서 그 다음에 내가 밥이 안 먹히더라. 음식을 다 만들고 내가 별로 먹고 싶지가 않았다"고 말했다.
"내가 한번 먹어 보도록 하겠다"며 숟가락을 든 이민정은 "역시 최고야. 바지락 빼먹는 재미. 육수팩 없어도 저걸로 충분히 맛이 나긴 나네"라며 스스로 감탄했다.
이어 "우리의 메인 요리 닭다리탕, 역시 닭 다리가 맛있다. 근데 한식을 베니스에서 계속 못 먹어서 그런지 바지락이 맛있어서 그런지 진짜 맛있다. 바지락이 정말 얼큰하다. 너무 맛있다"며 "죄송하다. 아까 입맛 없다고 한 거. 처음에 말을 잘못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이민정은 "남편이 먹고 싶어하는 한식을 정성껏 차려드리도록 하겠다. 이런 와이프가 어디있냐 진짜"라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