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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UUU' 남이안 헤더 결승골! 韓 축구가 멕시코 잡았다...백기태호, U-17 월드컵 첫 경기 2-1 승리로 장식

OSEN

2025.11.04 06:59 2025.11.0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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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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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백기태호가 '남미 강호' 멕시코를 잡아내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 17세 이하(U-17) 대표팀은 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아스파이어존 피치1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카타르 2025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멕시코 U-17 대표팀을 2-1로 제압했다.

월드컵 무대에서 기분 좋게 첫발을 뗀 한국 축구다. 이번 대회는 2026 북중미 월드컵과 똑같이 사상 최초로 48개국 체제로 치러지는 대회다. FIFA 주관 대회 중에서도 가장 처음이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남이안-김예건, 박현수-오하람-김지성-김도민, 김민찬-구현빈-정희섭-임예찬, 박도훈이 선발로 나섰다. 

멕시코는 4-1-2-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카린 에르난데스-알도 데 니그리스-루이스 감보아, 이니고 보르히오-가엘 가르시아, 오스카 피네다, 조나탄 그라하레스-이안 올베라-펠릭스 콘트레라스, 산티아고 로페스가 선발 명단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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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가 초반 매섭게 몰아쳤다. 전반 7분 감보아가 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박도훈이 잘 막아냈다. 전반 9분 코너킥 공격에서 나온 올베라의 헤더는 크로스바를 때렸다.

위기를 넘긴 한국이 행운의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9분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이 멕시코 수비 머리에 맞고 뒤로 흘렀다. 절묘하게도 공은 기다리고 있던 구현빈 얼굴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양 팀이 슈팅을 주고받았다. 전반 40분 역습 공격에서 김예건이 박스 안까지 전진한 뒤 직접 슈팅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1분 뒤 한국 수비가 후방 빌드업 실수를 범하며 실점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박도훈이 발을 뻗어 감보아의 결정적 슈팅을 막아냈다.

멕시코가 전반 종료 직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44분 우측에서 코너킥을 짧게 처리한 뒤 감보아가 크로스했다. 이를 데 니그리스가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했다. 한국으로선 수비끼리 부딪히면서 아예 막지 못한 게 아쉬웠다. 전반은 1-1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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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3분 박도훈이 멕시코 뒷공간으로 정확한 롱킥을 배달했고, 김도민이 뛰쳐나온 멕시코 골키퍼를 제친 뒤 정확하게 크로스했다. 이를 남이안이 헤더로 빈 골문에 밀어넣으며 2-1을 만들었다. 남이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SIU'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만끽했다.

한국은 후반 13분 오하람을 대신해 정현웅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19분 김도민이 좋은 위치에서 반칙을 얻어냈다. 그는 직접 왼발 프리킥으로 직접 골문을 겨냥했으나 옆으로 벗어났다.

멕시코가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37분 움베르토 만칠라가 박스 우측에서 공을 잘 잡아놓은 뒤 날카로운 슈팅을 터트렸다. 다행히 공은 옆그물을 때렸다. 

후반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다. 멕시코도 마지막까지 공세를 펼쳐봤지만, 한국 선수들도 소유권을 잘 유지하며 시간을 보냈다. 결국 한국은 남은 시간을 실점 없이 마무리하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승점 3점을 챙긴 백기태호는 오는 8일 스위스, 10일 코트디아부르와 격돌한다.

/[email protected]

[사진] 대한축구협회.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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