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 협찬사 커피를 소개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5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모테기 외무상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엑스에 올린 영상에 대한 질문에 “커피를 소개하는 동영상이 400만회 이상 재생될 줄은 몰랐다”며 “의외였다”고 답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엑스 계정에 “국제회의에는 이렇게 커피나 과자 등이 놓여 있다”며 “바쁜 회의 사이이긴 하지만 잠시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24초 분량의 영상에서 회의장 앞에 선 모테기 외무상은 한 손에 종이컵을 들고 웃고 있다. 뒤로 보이는 선반에는 APEC 커피 협찬사 이뮤니카 커피 쇼핑백들이 놓여 있다. 모테기 외무상은 선반을 가리키며 브랜드명을 언급했다.
그가 소개한 커피는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이뮤니카 커피로 올해 APEC 정상회의 공식 협찬사로 최종 선정됐다. 이뮤니카는 APEC 정상회의에서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AMM) 등에 부스를 마련하고 각국 대표단에게 커피를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테기 외무상은 “한국에서 유명한 브랜드라고 한다”며 커피를 마신 뒤 “꽤 맛있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5일 조회수 420만회를 넘겼으며 ‘좋아요’ 수는 약 6만4000회에 달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모테기 외무상은 지난달 31일엔 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펼쳐진 가수 지드래곤(GD)의 공연을 관람 중인 자신의 사진을 엑스에 올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APEC 정상 만찬에 참석했다. 식사는 물론 케이팝 스타 지드래곤의 멋진 공연도 있었다”며 “한국도 대단하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