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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포기한다' 사이영상 투수의 충격 결정…231억 선수 옵션 실행→WS 7차전 끝내기포 설욕 노린다

OSEN

2025.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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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토론토 비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토론토 비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했던 우완 셰인 비버가 FA를 포기했다.

MLB.com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5일(이하 한국시간) 비버가 FA 자격을 포기하고 토론토에 잔류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비버는 2026시즌 1600만 달러(약 231억 4000만 원)의 선수 옵션을 행사한다.

비버는 이번 시즌 토론토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했다. 지난 2018년 클리블랜드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올해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빅리그 데뷔 첫 해 11승 5패, 평균자책점 4.55를 기록한 비버는 이듬해 15승 8패, 평균자책점 3.28 259탈삼진 활약을 펼쳤다. 올해까지 성적 중 이 때가 가장 많은 승수를 쌓은 시즌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단축 시즌이던 2020시즌에는 12경기에서 8승 1패, 평균자책점 1.63 122탈삼진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사진] 토론토 비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토론토 비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렇게 메이저리그에서 정상급 투수 중 한 명이 된 그가 2024년 시즌 중 트레이드로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토미존 수술 후 재활 중이던 그는 새로운 팀에서 메이저리그 복귀를 준비했다.

지난 8월 23일 마이애미전을 통해 복귀했다. 그는 당시 6이닝 1실점 승리투수가 되며 건재함을 알렸다. 뒤늦게 돌아왔지만 7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했다.

비록 LA 다저스와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연장 11회 윌 스미스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해 우승을 뺏겼으나 올해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토론토가 마지막 무대로 올라가는 데 일조했다. 올해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했다.

[사진] 토론토 비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토론토 비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토론토 로테이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비버는 30세에 FA 시장으로 나갈 수도 있었지만 선수 옵션을 행사해 1년 후 FA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고 했다.

월드시리즈 7차전 패배 후 비버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것들이 있다. 투지, 끈기, 결단력 등 모두 서로를 응원한다. 클럽하우스가 그립다”며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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