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6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대구광역시 선수단은 금 22개, 은 41개, 동 66개 등 총 129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1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다관왕 선수들의 활약이 특히 눈에 띄었다. 육상의 정창민, 수영의 강정은, 역도의 유희준이 각각 3관왕에 오르며 대구 선수단의 중심을 지켰고, 김대관(육상), 김승숙(배드민턴), 김윤선(수영), 김혜숙(육상), 함태진(양궁) 등 5명의 선수도 2관왕을 차지하며 힘을 보탰다.
지역 실업팀도 눈부신 성과를 냈다. 달서구청 수영팀의 강정은은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로 개인 최고 성적을 기록했으며, 강주은 역시 은 2개와 동 2개를 따냈다.
달성군청 테니스팀은 한성봉, 오상호, 조수환을 앞세워 금 1개, 은 1개, 동 1개를 수확했고, 대구시청 탁구팀의 차수용·김한나·이지헌은 은 2개와 동 3개를 합작하며 꾸준한 저력을 보여줬다.
또한 대구교통공사 양궁팀의 함태진과 박준범은 금 2개, 동 2개를 따내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고, 대구도시개발공사 배드민턴팀 최정만·김정준도 금·은·동을 고르게 수확했다.
대구시장애인체육회 제공
대구시청 휠체어농구팀은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값진 성과로 대회를 마쳤다.
종목별 경쟁력도 돋보였다. 테니스는 지난해 종합 3위에서 올해 준우승으로 한 단계 도약했고, 볼링은 2년 연속 종합 3위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우승팀인 청각축구팀은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으로 대회 마지막 순간까지 관중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대구 선수단은 5일 오후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모든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며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