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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억 포기했는데, '다년계약' 가능성도 봤는데…FA TOP 30에 김하성이 없다

OSEN

2025.11.0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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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MLB.com은 미국 메이저리그 FA 시장에 나갈 선수 중 상위 30명을 뽑았다.

6일(이하 한국시간) MLB.com은 ‘주목해야 할 FA 30명’을 선정했다. 카일 터커, 알렉스 브레그먼, 카일 슈와버 등 메이저리그에서 내로라 하는 선수들이 있다.

김하성은 30인 명단에 없었다. 김하성은 2026년 보장된 계약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가기로 했다.

MLB.com은 지난 4일 “김하성이 2026시즌 계약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옵트아웃은 잔여 계약을 포기하고 FA 자격을 얻는 것을 뜻한다.

김하성은 지난해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약 415억 원)에 계약하면서 1년 뒤 시장에 나갈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을 포함했다. 2026년 보장된 연봉은 1600만 달러(230억 원)였다.

2026년 1600만 달러 계약은 선수 옵션으로 김하성의 선택에 달려 있는 계약이었다. 그런 그가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김하성은 이제 원소속팀 애틀랜타를 비롯해 30개 전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하성은 지난해 받은 어깨 수술 여파로 올해 7월 탬파베이에서 데뷔했다. 하지만 두 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등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탬파베이에서 24경기 타율 2할1푼4리(84타수 18안타) 2홈런 5타점 OPS .611에 그쳤다.

결국 탬파베이는 9월 초 김하성을 웨이버로 공시했다. 그런 김하성을 애틀랜타가 영입했다. 김하성은 애틀랜타에서 24경기 타율 2할5푼3리(87타수 22안타) 3홈런 12타점 OPS .684의 성적으로 나아졌고, 수비도 건재했다.

MLB.com은 “김하성이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우수한 유격수로 평가받을 수 있다. 연 평균 2000만 달러(289억 원) 이상 다년 계약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6일 MLB.com이 정리한 주목해야 할 FA 30인 명단에 김하성은 없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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