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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삭발한 박미선, '유방암 파티' 조세호 만났다…"웃어도 돼요" 대인배 [핫피플]

OSEN

2025.11.0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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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유퀴즈온더블럭' SNS

KBS 제공, '유퀴즈온더블럭' SNS


[OSEN=장우영 기자] 방송인 박미선이 드디어 방송에 복귀했다. 유방암 투병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박미선이었던 만큼 약 10개월 만의 복귀는 뭉클했고, 짧은 머리에도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유방암 파티’에 참석해 경직되어 있던 조세호에게도 “웃어도 된다”고 말하는 대인배 같은 모습이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유퀴즈온더블럭’의 예고 영상에는 박미선이 약 10개월 만에 방송에 복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미선은 “가짜 뉴스도 너무 많고, 생존 신고하려고 이렇게 나오게 됐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우리의 단짝 누나”라며 반겼다.

박미선은 유방암 진단을 받았던 당시를 떠올리며 “야외 촬영 잡힌 게 있어서 ‘갔다 와서 방사선 치료해야지’라고 생각했는데 열어보니까 이건 처음 이야기하는 건데”라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수십 년간 유지했던 헤어 스타일도 항암 치료를 위해 짧게 잘랐고, “머리 깎을 때도 ‘야, 이거 퓨리오사 같지 않냐’는 말을 했다”면서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월, 박미선은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박미선이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개인 의료 정보라 확인은 어려우나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기를 갖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박미선의 근황은 남편 이봉원을 비롯해 지인 선우용여, 조혜련 등을 통해 알려졌다.

'유퀴즈온더블럭' SNS

'유퀴즈온더블럭' SNS


이 가운데 약 10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한 박미선이 처음으로 방송에서 만난 사람이 ‘유방암 파티’에 참석한 조세호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당주동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더블유 코리아 제20회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포토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수많은 배우와 아이돌이 참석했지만 유방암 인식 개선’이라는 슬로건은 이날 행사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행사 이후 주최 측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는 수많은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들이 화려한 드레스와 명품으로 치장하고 술잔을 부딪치며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주로 담겼다.

행사의 본질을 망각했다는 비판이 쏟아졌고, 주최 측이 20년간 기부한 금액 또한 납득하기 어려운 정도라는 점에서 더 큰 비판이 이어졌다. 아직까지도 주최 측의 입장 발표는 없는 가운데 참석한 스타들과 협찬 브랜드들이 도마 위에 올라 화살을 맞고 있는 실정이다.

방송 화면 캡처

방송 화면 캡처


모두의 눈과 귀가 집중된 상황에서 드디어 만난 ‘유방암 투병’ 박미선과 ‘유방암 파티 참석’ 조세호. 박미선은 항암 치료를 위해 삭발한 헤어스타일을 공개한 뒤 이를 보고 경직된 조세호를 보며 “웃어도 돼요”라고 말했다. 짧은 예고 영상에서도 박미선의 의연한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조세호의 조심스러운 태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박미선의 유방암 투병 과정 등이 공개되는 tvN ‘유퀴즈온더블럭’은 오는 12일 방송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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