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가수 지드래곤과 차은우가 만났다. 두 사람은 APEC 정상 공식 환영 만찬 자리에서 각각 사회와 공연을 맡아 K팝의 위상을 높였다.
지난 5일 지드래곤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GD의 하루’라는 제목으로 짧은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APEC 행사를 위해 경주를 찾은 지드래곤이 차은우를 만나는 과정도 담겼다. 차은우는 군인이지만 군복이 아닌 정장을 입고 사회를 맡았으며, 지드래곤을 마주치자마자 ‘칼각 경례’로 인사하며 예의를 보였다.
이에 지드래곤은 웃으며 차은우의 손을 잡고 자연스럽게 포옹했고,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에 훈훈함을 안겼다.
앞서 지난달 31일 차은우와 지드래곤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 공식 환영 만찬에서 행사와 문화공연을 맡으며 자리를 빛냈다.
차은우는 유창한 영어 실력과 함께 군 입대 후에도 여전한 ‘얼굴 천재’ 비주얼을 드러내며 행사장을 환하게 했고, 지드래곤은 약 10분간의 공연을 선보이며 꾸준히 K팝의 영향력을 드러내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 했다.
갓을 쓰고 등장한 지드래곤의 무대를 보던 일부 정상과 수행원들은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며 촬영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차은우는 지난 7월 28일 육군 군악대로 입대해 현재 국방부 근무지원단 소속 일병으로 복무 중이다. 국방부 군악대대는 국경일 경축식, 현충원 추모행사, 국빈환영의장 등주로 대통령과 정부가 주관하는 1호 행사에서 활약하는 역할이다. 크게 전통악대, 교향악대, 팡파르대로 구성됐고, 차은우는 팡파르대 소속 가수병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개로 차은우가 출연한 영화 ‘퍼스트 라이드’는 지난달 29일 개봉했다. 오는 21일 미니 2집 ‘ELSE’를 발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