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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kg'구준엽, 얼마나 야위었길래..추가 근황 "고기 가득담아줘"

OSEN

2025.11.06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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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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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56)이 세상을 떠난 아내 고(故) 서희원을 그리며 묘소를 지킨 지 어느덧 6개월째. 여전히 그의 곁엔 깊은 그리움이 머물러 있다. 이 가운데 최근 근황이 전해져 반가움을 안기고 있다.

폭염과 폭우 속에서도 하루도 빠짐없이 대만 금보산 로즈가든을 찾는 구준엽의 모습은 현지 팬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 올해는 아내 없이 맞은 첫 생일이었기에 더욱 쓸쓸했고, 묘소 한편에는 두 사람의 사진과 함께 커피, 샌드위치, 그리고 “영원히 사랑해 - 준준”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묘비가 그의 지극한 사랑을 대신 전하고 있다.

현지 팬들은 “그가 아침부터 아이패드로 서희원의 초상을 그리고 있었다”며 “눈물이 났는데 오히려 ‘괜찮아요’라며 우리를 위로했다”고 전했다. 묘비를 직접 닦고, 꽃을 정성스레 다듬는 그의 모습에서 여전히 꺼지지 않은 사랑이 느껴졌다는 후문이다.

그런 가운데 최근 구준엽의 근황이 다시금 전해지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달 18일, 처제 서희제가 ‘골든벨 시상식’에서 진행자상을 수상한 뒤 가진 가족 모임에도 구준엽은 변함없이 함께했다. 갈색 티셔츠에 모자를 눌러쓴 수수한 차림으로 장모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웃음 지었지만, 한눈에 봐도 수척해진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후 일주일 만에 또다시 전해진 그의 모습은 더욱 안쓰러웠다. 대만 현지 매체에 따르면 서희원의 조카 릴리는 “삼촌은 여전히 매주 우리 집에 와서 저녁을 함께한다”며 “너무 마른 모습에 가족들이 계속 고기와 채소를 접시에 담아준다”고 전했다.

지난 2월, 서희원이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세상을 떠난 뒤 구준엽은 10kg 이상 체중이 빠졌다고 한다. 서희제 역시 “형부는 매일 언니 묘소에 가서 밥을 먹고, 집 안에는 언니의 초상화가 가득하다. 언젠가 전시회를 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전하며 그의 깊은 그리움을 전했다.

1998년 첫 만남 이후 20여 년의 세월을 돌아 다시 재회했던 두 사람은 2022년 결혼했지만, 단 2년 만에 이별의 아픔을 맞이했다. 그럼에도 구준엽은 여전히 “사랑의 약속”을 지키며, 가족 곁에서 묵묵히 아내의 흔적을 지켜가고 있다. 팬들은 “조금씩이라도 마음이 회복되길”, “그의 사랑이 오래도록 평안으로 이어지길”이라며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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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OSEN DB


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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