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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혁 후반 42분 극적 동점골' 포항, ACL2 조선두 도약 실패... 탬피니스과 1-1 무승부

OSEN

2025.11.06 04:05 2025.11.06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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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상혁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 조상혁 / 한국프로축구연맹


[OSEN=노진주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탬피니스 로버스FC(싱가포르)와 안방에서 비겼다.

포항스틸러스는 6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탬피니스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2025-2026 H조 그룹스테이지 4차전 홈경기를 치러 1-1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한 포항은 홈에선 승점 1점을 챙겼다.

2승 1무 1패가 된 포항(승점 7)은 조 2위를 유지했다. 탬피니스는 3승 1무(승점 10)로 1위.

포항은 이번 경기에서 2골 차 이상 승리할 경우 득실에서 탬피니스를 앞서며 조 선두로 도약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실패했다.

포항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백성동, 강현제, 안재준, 조재훈, 김동진, 김종우, 김인성, 박승욱, 이동희, 박찬용, 윤평국(골키퍼)을 선발로 내보냈다 

탬피니스는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히가시카와, 부하지아, 카자마, 케, 샤히란, 말러, 요시모토, 폭스, 야마시타, 나지브, 부하리(골키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이 빠른 전개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5분 김인성의 크로스를 조재훈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부하리의 선방에 막혔다.

포항은 35분 백성동의 크로스가 수비수에 맞고 조재훈에게 흘러오며 좋은 찬스를 잡았으나 슈팅은 골대를 넘겼다.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박태하 감독은 이호재, 오베르단, 주닝요를 투입했다.  

탬피니스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10분 케가 골키퍼 킥으로 시작된 스피드 빠른 공격 전개 속 케가 문전 박스 오른쪽에서 간결한 슈팅으로 포항 골망을 갈랐다.

포항은 경기 종료 직전 천금 같은 동점골을 기록했다. 후반 42분 교체자원 조상혁이 동료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튕기자 바운드된 볼을 보고 달려들어 동점골을 작렬했다.

포항은 악재를 맞았다. 추가시간 오베르단이 다리 부상으로 쓰러졌다.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골 주인공' 조상혁은 "시즌 초 땐 골을 넣었는데 이후 지금까지 골이 없어서 부담이 컸다. 공격수 입장에선 골을 넣어야 하는 건 책임이다. 그런 부분에서 오늘은 책임을 다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지시 받은 전술을 잘 이행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선 반성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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