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와 다르다' 다시 챔스 뛰는 메시? MLS 떠나 '단기 유럽 복귀' 타진 시나리오... '베컴 조항' 활성화?
OSEN
2025.11.06 08:10
[사진] 메시와 호날두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가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가 내년 1월을 목표로 메시 단기 임대를 검토 중이다. 구단은 인터 마이애미와 협상 준비에 돌입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갈라타사라이는 메이저리그사커(MLS)가 12월 중순 시즌을 마친 뒤 생기는 공백기를 이용해 메시의 단기 임대 영입을 노리고자 한다. 약 4개월간 메시를 임대해 그에게 유럽 무대 기회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MLS는 12월 중순 시즌이 종료되고 유럽 리그는 대부분 5월 말까지 이어진다. 이 시기 차이를 활용한 단기 임대는 과거에도 있었다. 데이비드 베컴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현역 MLS 시절 오프시즌 동안 유럽 무대에 임대돼 경기력을 유지한 바 있다.
메시는 올 시즌 MLS 정규리그에서 29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드니 부앙가(LAFC)와 샘 서리지(내슈빌 SC)를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여전히 뛰어난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메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브미스포츠’는 “갈라타사라이뿐 아니라 여러 유럽 구단이 메시에게 단기 임대를 제안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 메시는 내년 여름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월드컵 타이틀 방어를 앞두고 경기 감각을 유지하길 원한다”라고 들려줬다.
가장 적극적인 구단은 갈라타사라이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튀르키예 ‘포토마치’를 인용해 “갈라타사라이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빅터 오시멘, 레로이 사네, 일카이 귄도안을 영입 후보에 올렸다. 메시가 합류한다면 전력 상승 효과는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갈라타사라이는 현재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에서 4경기 3승을 기록 중이다. 조 9위에 올라 있다. 16강 진출 가시권이다.
메시가 속한 인터 마이애미는 내슈빌과의 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주말 탈락이 확정될 경우 메시의 다음 공식 경기는 2026년 3월 개막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상당한 공백기를 갖는 것이다.
‘기브미스포츠’는 “메시가 갈라타사라이 유니폼을 입는다면 구단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영입이 될 것”이라며 “튀르키예 리그의 위상도 한층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메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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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주([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