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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이한범 풀타임 활약' 미트윌란 완승, '홍명보호' 합류 앞두고 '맹활약' 코리안 듀오

OSEN

2025.11.0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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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알라이얀(카타르), 지형준 기자]

[OSEN=알라이얀(카타르), 지형준 기자]


[OSEN=정승우 기자] 조규성(27)과 이한범(23, 이상 미트윌란)이 나란히 풀타임을 소화하며 셀틱을 상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FC 미트윌란은 7일(한국시간) 덴마크 미트윌란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경기에서 셀틱을 3-1로 제압했다. 전반 33분 마르틴 에를리치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미켈 고고르사, 프란쿨리노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전반전에만 세 골을 몰아넣었고, 조규성과 이한범은 각각 공격과 수비에서 90분을 책임지며 팀의 완승을 뒷받침했다.

먼저 조규성은 비록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팀 내 공격수 중 가장 많은 유효슈팅(3회)을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셀틱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총 5개의 슈팅 중 3개를 골문 안으로 연결했고, 기대득점(xG) 0.69, 기대유효슛(xGOT) 0.82를 기록했다. 상대 박스 안 터치는 9회로, 양 팀을 통틀어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조규성은 이날 35회의 터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90분을 소화한 필드 플레이어 중 가장 적은 수치였다. 그만큼 볼 점유보다 '침투형 스트라이커'로서 최전방 움직임에 집중했음을 보여준다. 그는 경기 내내 수비와의 경합(지상 6회, 공중 7회)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공중볼 경합에서 3회를 이겨내며 셀틱 수비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한편 수비의 중심 이한범은 후방 빌드업의 핵심으로 빛났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팀 내 최다이자 경기 전체 최다 패스인 71회(성공 58회, 성공률 82%)를 기록했다. 롱패스 12회 중 6회가 정확히 연결되며 안정적이면서도 공격 전개를 위한 패스 전환 능력을 보여줬다.

수비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이한범은 인터셉트 1회, 회복 5회로 셀틱의 후반 공세를 침착하게 차단했다. 공중볼 경합 성공률은 50%, 드리블 제압 1회, 패스 성공률 82%(58/71)을 기록하며 '빌드업형 센터백'으로서 완성도 높은 경기를 펼쳤다.

미트윌란은 이날 승리로 유럽대항전 리그 페이즈 4연승을 질주하며 조별 선두 자리를 굳혔다. 두 선수는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홍명보호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공격진에서 꾸준히 득점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조규성, 그리고 유럽 무대에서도 침착한 후방 조율을 보여준 이한범. 나란히 풀타임을 소화한 두 '덴마크 듀오'가 11월 A매치에서도 다시 활약할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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