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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8년차’ 루시드폴 “정규 발매 원동력? 안테나와 유희열의 믿음” [인터뷰②]

OSEN

2025.11.0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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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논현, 김채연 기자] 루시드폴이 자신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으로 소속사 안테나와 유희열 대표를 언급했다.

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안테나 사옥에서 정규 11집 ‘또 다른 곳’을 발매하는 루시드폴의 인터뷰를 진행됐다.

'또 다른 곳'은 루시드폴이 지난 2022년 11월 발매한 정규 앨범 '목소리와 기타'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루시드폴이 작사와 작곡은 물론, 편곡과 믹스, 그리고 바이닐 마스터링까지 직접 담당하며 앨범 전반에 정성을 더했다. 루시드폴은 진정성 있는 노랫말로 한 번, 깊이 있는 멜로디로 두 번 리스너들의 마음을 울릴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이날 루시드폴은 정규 앨범을 발매할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에 대해 “안테나의 전폭적 지원과 유희열 씨의 전폭적 믿음”이라며 “(회사에서) 경제적인 관점에서 보면 싱글 내자, EP 내자 할 만도 한데, 안테나는 그렇게 바라보지 않는다. 그 중심에는 희열이 형이 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뮤지션도 마찬가지로, ‘싱글 내겠습니다’ 하면 아티스트가 하는 걸 지원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루시드폴은 “저에게 앨범은 기록이고, 뮤지션으로서 걸어가는 발자국 같은 것”이라며 “어떻게 생각하면 고리타분한데, 너는 어쨌든 2년, 3년에 한 번씩 정규를 내는 사람이니까 그 기록을 싱글이나 EP로 담기에는 어렵더라”면서 “보여주고 싶은 것, 들려드리고 싶은 것도 많고. 그 사이에 느낀 것도 많다”며 앨범을 꾸준히 내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렇다면 루시드폴을 움직이는 힘은 무엇일까. 그는 “저는 음악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언젠가부터 혼자서 다짐이 있었다. ‘나는 음반을 꾸준히 내면서 살고 싶다’”라며 “은행다니는 분들이 매일 출근하고, 기자님들은 매일 기사를 쓰고, 그게 그냥 우리의 일이다. 커피를 뽑는 제 친구는 커피를 뽑고 카페에서 사람들을 맞이하고. 그렇게 나도 음악을 하는건 당연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루시드폴은 한 프랑스 아티스트를 언급하며 “그 분이 1년에 한 번이든 10년에 한 번이든 꾸준히 앨범을 내는 게 뮤지션이다라는 말을 했다. 저는 2년에 한 번이라는 생각을 했고, 지금 음악을 하는 사람이니까 음악을 만들고 노래를 내는게 내 일이다. 그렇게 하면서 살아야지 생각했고 아직은 잘 지키고 있다. 다음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사람일은 모르니까”라고 털어놨다.

한편, 루시드폴은 오늘(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앨범 '또 다른 곳'을 발매한 뒤, 오는 28~30일 3일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ECC 영산극장에서 단독 공연 '2025 루시드폴 11집 발매 공연 '또 다른 곳''을 개최한다. '또 다른 곳'에 수록된 신곡을 포함해 루시드폴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녹여낸 세트리스트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안테나 재공


김채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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