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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국제청년포럼 IFWY 2025 파이널 컨퍼런스

중앙일보

2025.11.0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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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회사를 하고 있는 한양대 이기정 총장 (사진자료=한양대 제공)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는 지난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국제청년포럼 IFWY 2025(International Forum We, the Youth)’ 파이널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변화를 위한 연결(Connect for Change)’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전 세계 67개국 141명의 청년 대표단이 현장에 참여했으며, 161개국 2만7천여 명의 청년이 온·오프라인으로 함께했다. 이번 포럼은 유엔사회개발연구소(UNRISD), MBC, 한양대학교, 은평구가 공동 주관했으며, 한양대는 글로벌 청년들이 국제 의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주요 공간을 제공하고 포럼 운영을 전폭 지원했다.

27일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개막식에서 공동조직위원장 이기정 한양대 총장은 “이번 포럼은 세상을 바꾸려는 청년의 의지와 연대가 현실이 되는 무대”라며, “이 자리가 서로의 꿈을 잇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서면 축사를 통해 청년 세대의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우원식 국회의장은 직접 참석해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김민석 국무총리의 영상 메시지 등 각계의 축하가 이어지며 포럼의 위상과 의미를 한층 더했다.

27~28일 양일간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 HIT, 백남음악관 등 캠퍼스 주요 공간에서 사회·경제·환경 이슈를 주제로 한 오픈 세션도 진행됐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상묵 서울대 교수, 이승건 비바퍼블리카(토스) 대표, 김경수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 등 국내외 연사들이 참석해 청년들과의 대화를 통해 현실적 문제와 해법을 모색했다.

특히, 28일 열린 ‘Hanyang Square’ 세션에서는 한양대 신현상 글로벌사회혁신단장과 김태리·김유리 국제학부 교수가 ‘퓨처메이커십(Futuremakership)’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한양대 재학생 두 팀이 ‘퓨처메이커’에 대한 구성원의 시각을 발표했다. 이후 해외 참가자들과 자유로운 토론이 이어지며 청년들이 바라보는 미래의 가치와 리더십에 대한 공감대를 넓혔다.

행사의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폐막식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천년 고찰의 공간에서 포럼 기간의 논의를 되돌아보며 연대와 실천의 의미를 되새겼다. 아울러 전 세계 청년들이 각국의 현안을 공유하고, 다양한 연사들의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한 ‘IFWY 2025 은평 선언문(Eunpyeong Declaration)’을 발표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김민수 한양대 부총장, 이기정 한양대 총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막달레나 세풀베다 UNRISD 소장, 김은정 한양대 글로벌사회혁신팀장, 안형준 MBC 대표이사 (사진자료=한양대 제공)

이번 선언문에는 ▲교육을 평화와 기술 역량의 기반으로 재구성 ▲청년 참여의 제도화 ▲기후 대응을 위한 글로벌 녹색연대 ▲청년 경제포용기금 설립 ▲글로벌 평화·대화 인프라 강화 등 2030년까지 국제사회가 추진해야 할 9대 글로벌 권고안이 담겼다.

이기정 총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포럼은 단순한 학술 행사가 아니라, 국적과 언어, 세대와 문화를 넘어 정의롭고 지속가능한 세상을 향해 나아간 실천의 장이었다”며, “여러분의 가슴 속에 새겨진 정의와 용기가 세계 곳곳에서 타오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IFWY(International Forum We, the Youth)는 청년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행동하고 연대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이번 서울 파이널 컨퍼런스를 통해 전 세계 청년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았다.

사회혁신 10주년을 맞은 한양대는 이번 행사의 공동 주관을 통해 ‘퓨처메이커(Futuremaker)’ 양성 비전을 세계 무대에 공유하며, 글로벌 사회혁신 선도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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