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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백이 최다골' 토트넘, 월드컵 가고픈 '주급 7억6천' 변방 스트라이커 관심

OSEN

2025.11.07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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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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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공격수가 아니라 센터백이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토트넘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확실한 해결사 영입을 위해 움직인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1월 이적시장에서 공격력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이 브렌트포드 시절 제자였던 아이반 토니(29, 알 아흘리)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10경기에서 기대 이하의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히샬리송이 3골, 브레넌 존슨이 2골을 넣었고, 쿠두스는 4도움을 올렸지만 득점은 1골에 머물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여름 합류한 사비 시몬스와 랑달 콜로 무아니는 아직 리그 득점이 없다. 바이에른 뮌헨서 영입한 신예 마티스 텔은 7경기 동안 1골에 머물고 있고 윌손 오도베르 역시 9경기 동안 침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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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의외의 포지션에서 골이 터지면서 토트넘을 버티게 하고 있다. 센터백 미키 반 더 벤이 리그 3골로 히샬리송과 함께 팀 내 최다 득점자다. 공식전까지 합치면 6골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반 더 벤은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코펜하겐전서 80m 단독 드리블 원더골을 터뜨려 공격수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이런 팀 내 사정은 프랭크 감독이 1월 이적시장에서 '즉시 전력감 공격수'를 영입하도록 만들고 있다. 확실한 결정력을 지닌 공격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토니는 프랭크 감독 체제였던 브렌트포드 시절 프리미어리그 83경기서 36골을 기록했다. 토니는 지난 2024년 브렌트포드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났지만 여전히 득점 본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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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는 59경기 41골(8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도 리그 7경기서 5골, 총 15경기서 11골(2도움)을 넣고 있다. 

프랭크 감독은 토니의 득점 본능을, 토니는 프랭크 감독의 신뢰를 서로 기억하고 있다. 토니는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통해 잉글랜드 대표팀 재승선을 노린다.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끄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부름을 받을 확률이 높다.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잉글랜드를 우승으로 이끌고 싶어 하는 투헬 감독은 사우디 등 변방 리그보다는 유럽 주요 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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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토니의 급여다. 토니는 알 아흘리에서 세후 주급 40만 파운드(약 7억6000만 원)를 받고 있다. 토트넘이 감당하기엔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이에 토크스포츠는 "알 아흘리는 시즌 중 토니를 내보낼 생각이 없으며, 이적이 성사되려면 선수 본인이 강하게 밀어붙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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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스포츠 알렉스 크룩 기자는 "토트넘은 공격진이 너무 얇다. 솔란케의 부상과 무아니, 텔의 부진을 고려하면, 토니는 완벽한 옵션이다"면서도 “재정적으로 쉽진 않지만, 프랭크 감독 아래에서 토니는 완벽히 맞는 퍼즐 조각”이라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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