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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메시가 더 낫다"→긁힌 호날두 "친구 아닌 루니 의견, 존중하지만 동의하진 않아"

OSEN

2025.11.07 01:30 2025.11.07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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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호날두와 메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호날두와 메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웨인 루니(이상 40, 은퇴)의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가 더 낫다”는 발언에 반응했다.

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호날두는 최근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에 출연해 자신의 커리어와 훈련 철학 등을 말했다. 그리고 루니가 자신이 아닌 메시를 최고 선수로 꼽은 것에 대한 질문도 받았는데, "전혀 화나지 않았다. 누구든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루니는 지난해 9월 리오 퍼디난드의 팟캐스트에서 “나는 메시를 정말 사랑한다. 그의 플레이를 보는 게 즐겁다. 조금 더 특별한 느낌이 있다”고 말하며 메시를 지지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호날두도 절대적인 천재다. 지금까지 해온 일들은 믿기 어려울 만큼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모건이 루니와의 관계를 묻자 호날두는 “함께 뛸 때 좋은 관계였다. 친구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관계는 늘 좋았다”라고 답했다.

이어 “루니에게 아무 감정 없다. 그가 누구를 더 좋아하든 상관없다. 루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많은 업적을 남겼다. 우리는 함께 많은 우승을 했다. 다시 만나면 악수하고 포옹할 것이다. 더 이상 (나는) 누군가와 싸울 시간이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호날두는 “메시가 나보다 낫다는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나는 겸손하고 싶지 않다”라고 분명히 했다.

[사진] 웨인 루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웨인 루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호날두와 루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황금기를 함께 이끈 동료였다.

두 선수는 2004년 여름 처음 한 팀에서 뛰었다. 당시 루니는 에버턴에서 이적한 촉망받는 잉글랜드 유망주였고, 호날두는 포르투갈 출신의 테크니션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아래 두 사람은 호흡을 맞췄다. 루니의 투지와 호날두의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워 맨유는 공격력을 극대화했다. 2007-2008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동시에 제패하며 절정의 순간을 맞았다. 호날두가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 때까지 두 선수는 맨유의 황금기를 함께 했다.

[사진] 호날두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호날두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재 40세인 호날두는 알나스르에서 활약 중이다. 그는 커리어 통산 1000골 달성을 목표로 커리어의 마지막을 중동에서 보내고 있다.

메시 역시 데이비드 베컴이 소유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에서 루이스 수아레스, 조르디 알바와 함께 뛰고 있다.

‘기브미스포츠’는 “호날두와 메시 중 누가 더 최고 선수인지는, 시대를 초월한 논쟁으로 남을 것”이란 의견을 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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