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박해민(35)이 정규시즌, 한국시리즈, 평가전으로 이어지는 강행군에도 밝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
박해민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NAVER K-BASEBALL SERIES’ 체코와의 1차전 인터뷰에서 “200경기라도 뛰어야 한다”며 국가대표로서 의지를 불태웠다.
올해 144경기 타율 2할7푼6리(442타수 122안타) 3홈런 43타점 80득점 49도루 OPS .725를 기록하며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박해민은 쉴새없이 곧바로 대표팀 일정에 합류했다. 정규시즌 전경기 출장을 하고 한국시리즈까지 뛰었음에도 체코와의 첫 번째 평가전에 곧바로 7번 중견수로 나선다.
대표팀 류지현 감독은 “박해민은 경기 나가라고 하면 다 나가는 선수다. 출전 의지가 강하다. 대표팀 주장으로서 상징적인 첫 경기에 선발로 나가는게 좋다고 생각했다”고 박해민을 선발 중견수로 기용한 이유를 밝혔다.
박해민은 “감독님께서 오늘 나갈 수 있냐고 물어보셔서 괜찮다고 말씀드렸다. 지금 대표팀에 외야수가 조금 적기도 하다”면서 “피곤하지만 행복하다. 대표팀에서 국가대표로 찾아주고 LG에서는 우승을 하고 축승회까지 갔다 올 수 있으니까 정말 영광이다. 경기에 못나가겠다, 힘들다고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OSEN=고척, 조은정 기자]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이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진행했다.대표팀은 오는8일과 9일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 대표팀과의 2경기를 시작으로15일과 16일 양일에 걸쳐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 2경기를 치른다.야구대표팀 문현빈이 훈련 중 박해민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5.11.05 /[email protected]
[OSEN=고척, 조은정 기자]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이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진행했다.대표팀은 오는8일과 9일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 대표팀과의 2경기를 시작으로15일과 16일 양일에 걸쳐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 2경기를 치른다.야구 대표팀 박해민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5.11.07 /[email protected]
대표팀 주장 자격으로 체코 대표팀을 만나는 리셉션에 참석한 박해민은 “새로운 느낌이었다. 대표팀 주장으로서 이런 자리를 또 함께 할 수 있다니 KBO가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계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만큼 선수들이 더 책임감을 갖고 그라운드에서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사실 어제 대표팀 회식이 있었는데 나는 리셉션 때문에 참석을 못했다”고 말한 박해민은 “지난번 프리미어12 때 (박)동원이와 고영표 선수가 그런 문화를 잘 만들어 놨더라. KBO에서 선수들이 어색할 수 있으니까 그런 자리를 마련했다. 나는 참석을 못해서 (원)태인이가 많은 역할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체코는 내년 3월 개최되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한국과 같은 조별리그 C조에 편성됐다. 한국과 체코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맞붙는다. 박해민은 “선수 입장에서는 훨씬 좋다. 우리 전력이 노출될 수도 있지만 아예 모르는 상대와 경기를 하는 것과 영상을 보고 경기를 하는 것과 몸으로 직접 부딪히는 것은 다르다. 1라운드를 치르는데 큰 자신감이 될 것 같다”며 체코와의 평가전을 기대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