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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115억 만료→FA 미신청이라니…37세 잠실거포에 무슨 일이, 두산 “다양한 이야기 끝 선수가 내린 결정” [오!쎈 미야자키]

OSEN

2025.11.0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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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 두산 김재환 2025.04.27 / soul1014@osen.co.kr

[OSEN=박준형 기자] 두산 김재환 2025.04.27 / [email protected]


[OSEN=대전, 김성락 기자]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문동주, 두산은 잭로그를 선발로 내세웠다.5회초 2사 1루 두산 김재환이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5.05.14 / ksl0919@osen.co.kr

[OSEN=대전, 김성락 기자]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문동주, 두산은 잭로그를 선발로 내세웠다.5회초 2사 1루 두산 김재환이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5.05.14 / [email protected]


[OSEN=미야자키(일본), 이후광 기자] 4년 115억 원 계약이 만료된 ‘잠실거포’ 김재환(37)은 왜 두 번째 FA 권리를 행사하지 않았을까. 

KBO(한국야구위원회)는 8일 2026년 FA 자격 선수로 공시된 30명 중 FA 승인 선수 21명 명단을 공시했다. LG 김현수 박해민, 한화 김범수 손아섭, 삼성 김태훈 이승현 강민호, NC 최원준, KT 강백호 장성우 황재균, 롯데 김상수, KIA 양현종 이준영 조상우 한승택 박찬호 최형우, 두산 이영하 최원준 조수행 등 총 21명이 9일부터 해외 구단 포함 모든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충격적인 건 21명 가운데 두산 거포 김재환의 이름이 없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30명 가운데 FA를 신청하지 않은 9명에 김재환이 포함됐다. 4년 전 115억 원 잭팟의 주인공은 왜 4년 계약 만료에도 두 번째 FA 신청을 하지 않은 걸까. 

김재환은 올해 예비 FA 시즌을 맞아 103경기 타율 2할4푼1리(344타수 83안타) 13홈런 50타점 42득점 OPS .758의 저조한 기록을 남겼다. 2016시즌부터 1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으나 각종 타격 지표가 김재환의 명성과 연봉에 모두 못 미쳤다. 홈런과 장타율이 2024시즌 29홈런 .525에서 13홈런 .404로 급감했다.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오프시즌 사비를 들여 미국 강정호 스쿨을 찾았으나 효과는 미비했다. 

1988년생인 김재환은 내년 38살이 된다. 여기에 FA 이적 시 25인 보호선수 외 보상선수가 필요한 B등급으로 분류되면서 FA 신청을 두고 장고를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의 정확한 속내는 알 수 없으나 올해 보여준 퍼포먼스, 에이징 커브, FA 등급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해 FA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김재환이 FA 시장에 나가는 걸 포기하면서 향후 거취와 관련한 갈림길이 다양해졌다. FA 재수를 통해 명예를 회복한 뒤 보다 나은 분위기에서 FA 권리를 행사할 수 있고, 비FA다년계약을 통한 두산 잔류라는 선택지도 존재한다. 어쨌든 김재환이 2026시즌 다른 팀으로 떠날 확률은 현저히 낮아졌다.

8일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서 만난 두산 관계자는 “FA 신청 기간 김재환 선수 측과 구단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고, 선수가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앞으로 선수와 협상을 잘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두산은 곽빈을, 원정팀 키움은 정현우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4회말 1사 3루 두산 김재환이 선취 적시타를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2025.06.15 /cej@osen.co.kr

[OSEN=잠실, 조은정 기자]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두산은 곽빈을, 원정팀 키움은 정현우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4회말 1사 3루 두산 김재환이 선취 적시타를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2025.06.15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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