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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선두권 도약, 가스공사·KCC는 서울·수원 원정서 웃었다(종합)

OSEN

2025.11.08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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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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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원주 DB가 창원 LG를 잡고 '늪 농구'의 위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반면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부산 KCC는 각각 서울 삼성, 수원 kt를 꺾으며 원정팀 강세의 하루를 만들었다.

DB는 8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를 66-59로 제압, 시즌 첫 4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8승 4패를 기록한 DB는 LG·안양 정관장과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DB는 3쿼터에 LG를 단 6점으로 묶는 강력한 수비를 펼쳤다. 헨리 엘런슨(19점 8리바운드)과 이선 알바노(14점)의 활약 속에 LG의 3점슛 성공률을 13.6%(3/22)로 묶으며 경기를 틀어쥐었다. LG는 마레이가 13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 전체 공격 효율이 떨어졌다.

잠실에서는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서울 삼성을 85-80으로 꺾었다. 닉 퍼킨스가 32점 14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벨란겔이 20점을 보탰다. 막판 정성우·우동현의 외곽포가 승부를 갈랐다.

수원에서는 허훈이 복귀한 부산 KCC가 kt를 89-81로 제압했다. 허훈은 친정팀을 상대로 5점 2어시스트 2스틸로 복귀 신고전을 치렀고, 숀 롱(19점 19리바운드)과 송교창(17점)이 힘을 보탰다.

결국 원주만 웃었다. DB는 홈에서 선두 경쟁의 주도권을 되찾았고, 가스공사와 KCC는 원정길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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