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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남성 침입… 79세 참전용사 총격 사망

Los Angeles

2025.11.08 05:00 2025.11.0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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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A 캡쳐

KTLA 캡쳐

로스앤젤레스 스튜디오시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벌거벗은 남성이 침입을 시도하다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31일 오전 7시 10분경 투정가 애비뉴와 세라 스트리트 인근의 복층 주택에서 발생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한 여성이 “도와 달라”고 외치며 비명을 지르는 소리가 들렸고, 이웃에 살던 79세 남성이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 남성은 베트남전 참전 경력이 있는 인물로, 침입자에게 무기를 소지하고 있음을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침입자는 경고를 무시하고 79세 남성에게 달려들어 몸으로 들이받았고, 이 과정에서 노인은 두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이에 노인은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총을 발사해 침입자를 세 차례 쏘았으며, 침입자는 현장에서 숨졌다.
 
부상을 입은 노인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은 뒤 현재 안정된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정당방위로 보이지만,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은 “총성이 여러 차례 들렸고, 두 사람이 쓰러져 있는 것을 봤다”며 충격을 전했다.
 
당국은 아직 피해자와 사망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현장에는 경찰의 감식과 수사를 위한 천막이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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