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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당정 "2035년까지 온실가스 감축목표 53~61% 공감"

중앙일보

2025.11.09 01:20 2025.11.09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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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9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9일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을 열고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권고와 헌법재판소의 결정, 미래세대의 부담, 국내 산업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공청회 의견을 수렴해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2035 NDC)를 이같이 정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탄소 다(多)배출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 여건과 감축 기술의 실현 가능성, 글로벌 경쟁 여건 등을 고려해 산업 부문의 감축 부문을 완화했으며, 'KGX 녹색전환전략'을 수립해 우리 기업의 탈탄소 산업 전환 지원 및 녹색 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당정은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석탄발전소와 내연차 업계 등 기존 산업 및 노동자, 지역사회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을 논의할 방침이다.

최종 2035 NDC는 이번 주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국무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 주 유엔에 제출된다.

당정은 주식시장 배당 활성화를 위한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 조정 방안도 논의 중이다.

당초 정부안은 최고세율이 35%였으나, 향후 국회 심사 과정에서 추가 완화를 검토할 방침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실효성 제고 방안과 관련, 세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배당 활성화 효과를 최대한 촉진할 수 있도록 최고세율의 합리적 조정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구체적 세율 수준은 정기국회 논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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