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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반지 3개 갖고 떠나는 223승 레전드, 감독으로 복귀? "한동안 아빠 노릇, 아직 '정규직'은 NO"

OSEN

2025.11.1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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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저스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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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지낸 클레이튼 커쇼(37)가 LA 다저스로 언젠가는 돌아올 듯하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의 레전드 커쇼는 2025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명예의 전당에 오를 게 확실한 선수의 경력이 끝났다”고 전했다.

지난 2008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커쇼는 데뷔 첫해 22경기(21경기 선발)에서 5승 5패 1홀드,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2010년 메이저리그 3년 차에 13승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이후 2017년까지 8시즌 연속 10승 이상을 거두면서 다저스 ‘에이스’ 노릇을 했다.

2011년에는 21승(5패) 248탈삼진, 평균자책점 2.28 성적을 내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로 자리매김한 이후 두 차례나 더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2013년 16승 9패 232탈삼진,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했다. 2014년에는 21승 3패 239탈삼진 평균자책점 1.77 성적을 거두며 2년 연속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부상, 부진으로 굴�巢� 있었고, 가을에는 유독 ‘약하다’는 아쉬움도 있었다. 그럼에도 그는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 3개를 갖고 은퇴한다. 올해37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11승 2패, 평균자책점 3.36으로 건재함을 보였고, 2025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가 되며 현역 선수로서 마지막 챕터를 마무리하게 됐다.

[사진] 다저스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다저스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네이션’은 “커쇼는 메이저리그 18년 동안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MVP 1회, 월드시리즈 3회, 사이영상 3회, 골드글러브 1회, 올스타 11회의 기록을 남겼다. 그는 현역 선수로 은퇴할 때까지 평균자책점 2.53으로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모두 2855⅓이닝을 던지며 3052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며 커쇼의 커리어를 정리했다.

커쇼는 18년 동안 남긴 기록도 대단하지만 리더십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즉 ‘감독’감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것. 그런데 아직 지도자의 길은 생각하지 않는 듯하다.

‘다저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커쇼는 리더십 역량과 지식을 갖췄음에도 지도자를 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다저스 구단의 일원이 될 생각은 갖고 있다.

커쇼는 “내게 어울릴 만한 곳을 제안했다. 좋은 제안이었다. 어떤 일인지 모르겠지만, 다저스 구단은 내게 특별한 곳이다. 앞으로 내가 구단의 일원이 되고, 곁에 있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다저스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당분간은 ‘아빠’ 노릇에 전념할 생각이다. 커쇼는 이미 4명의 자녀가 있는데, 아내가 또 출산을 앞두고 있다. 커쇼는 “중요한 건 한동안 아빠 노릇을 하는 것이다. 당장 ‘정규직’으로 일 할 생각은 없다”고 못박았다.

[사진] 다저스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다저스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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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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