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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초 사례 등장!...NL 머피-AL 보트, 부임 후 첫 2년 연속 감독상 수상

OSEN

2025.11.11 17:31 2025.11.1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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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SNS 제공

MLB SNS 제공


[OSEN=조형래 기자]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의 사례가 등장했다. 

MLB.com과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역대 최초의 두 시즌 연속 감독상 수상자가 나왔다. 

내셔널리그 감독상은 밀워키 브루워스를 이끌고 정규시즌 97승 65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와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기록한 팻 머피 감독이 선정됐다. 

머피 감독은 1위표 27장, 2위표 2장을 얻어서 총점 141점으로 내셔널리그 감독상 수상자로 선정이 됐다. 신시내티 레즈 테리 프랑코나 감독이 총점 49점, 필라델피아 필리스 롭 톰슨 감독이 총점 32점을 획득했다. 

아울러 아메리칸리그 감독상은 올해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를 이끌며 88승 74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를 차지한 스티븐 보트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가 됐다. 보트 감독은 특히 정규시즌 중반까지 당시 선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승차는 15.5경기 차이가 났는데, 이를 뒤집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MLB SN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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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리그 감독상은 꽤 접전이었다. 스티븐 보트 감독이 1위표 17장을 얻어 총점 113점을 획득했다. 그리고 2등은 올해 월드시리즈에서 LA 다저스와 명승부를 펼친 존 슈나이더 감독이다. 1위표 19장 등 총점 91점을 얻었지만 보트 감독에 미치지는 못했다. 3위는 시애틀 매리너스 댄 윌슨 감독으로 총점 50점을 획득했다. 

공교롭게도 양 팀 감독 모두 지난해 부임한 뒤 2년 연속으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의 사례다. 2년 연속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기록은 내셔널리그에서는 2004~2005년 바비 콕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2020~2021년 케빈 캐시 감독이었다. 

‘MLB.com’은 팻 머피 감독에 대해 ‘2025년 이전, 부임하자마자 첫 2년 동안 감독상을 수상하는 것은 전례가 없었다. 그만큼 밀워키가 어떤 평가를 받아왔는지를 보여준다’며 ‘오프시즌 최고 타자인 윌리 아다메스를 FA로 잃었고 데빈 윌리엄스를 트레이드로 보냈다. 오프시즌 선수들의 이탈로 힘겨운 싸움을 하게 될 것처럼 보였지만 저예산 로스터를 최대한 활용해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올해 97승 65패의 성적은 메이저리그 최고이자 구단 역대 최고였고 또 구단 최다 연승은 14연승을 질주하기도 했다. 

MLB SN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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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보트 감독에 대해서 ‘MLB.com’은 ‘이 상을 다시 수상하는 것은 어려워보였다. 2025년 클리블랜드 경기력은 기대치가 낮았다. 하지만 역사적인 상승세 덕분에 취임 이후 2년 동안 수상하며 역사를 쓸 수 있었다’면서 ‘클리블랜드는 7월까지 15.5경기 차이로 뒤진 상황에서도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저 타율(.226)과 마무리 투수 엠마누엘 클라세, 선발 투수 루이스 오티즈가 베팅 혐의로 메이저리그 조사에 들어가면서 징계 없는 유급 정지를 받았다. 토미존 수술에서 회복 중이던 선발 자원 셰인 비버도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트레이드 했다. 여러 복잡한 상황 속에서도 클럽하우스에서 평정심을 유지하고 일상적인 태도로 감독상을 수상했다’고 덧붙였다. 


조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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