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용준 기자] 2025년 정규시즌 젠지의 29승 1패를 이끈 한 축이었던 ‘듀로’ 주민규가 젠지와 2년 재계약에 성공하며 2027년까지 동행을 이어간다.
젠지는 지난 12일 공식 SNS를 통해 ‘듀로’ 주민규와 2년 재계약 소식을 밝혔다. 젠지측은 “주민규 선수가 2026년에도 젠지 롤팀의 든든한 서포터로 함께합니다. 신인답지 않은 안정감과 뛰어난 실력으로 젠지를 더 높은 곳으로 이끌 듀로 선수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라며 그와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21년 샌드박스 아카데미 소속으로 프로에 입문한 ‘듀로’ 주민규는 한화생명 챌린저스, 피어엑스 유스, 피어엑스를 거쳐 2025년 젠지에 합류했다. 발군의 수싸움 능력으로 2군 시절부터 주목받았던 그는 젠지 합류 이후 더 빼어난 능력을 과시하면서 특급 서포터 반열에 올라섰다.
특히 그륩류 챔피언을 잡을 경우 압도적인 논타켓 적중률을 보이고 있다. 시그니처 챔프 블리츠크랭크, 노틸러스의 매드 무비를 보고 팬들은 그에게 ‘매드라이프’ 홍민기가 연상된다며 ‘매듀라이프’라는 애칭을 붙였다.
‘듀로’ 주민규는 2025년 젠지 합류 이후 LCK컵 당시 위축된 모습을 보였지만, 정규시즌을 거듭하면서 MSI, EWC 우승에 일조했고, 결국 LCK 올프로 퍼스트팀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