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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발, 2년 연속 AL 사이영상 수상…스킨스 NL 만장일치 수상, 야마모토는 3위 그쳤다

OSEN

2025.11.12 17:24 2025.11.1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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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디트로이트 타릭 스쿠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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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피츠버그 폴 스킨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피츠버그 폴 스킨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타릭 스쿠발(29·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거머쥐었다. 내셔널리그(NL)에선 지난해 신인상 수상자인 폴 스킨스(23·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만장일치로 받았다. 

‘MLB 네트워크’는 13일(이하 한국시간) 2025시즌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지난 4일 각 리그별 3명의 최종 후보가 공개됐고, 이날 최종 수상자가 공개됐다. 

AL에선 좌완 스쿠발이 2년 연속 수상했다. 좌완 투수의 2년 연속 사이영상 수상은 1965~1966년 LA 다저스 샌디 쿠팩스, 1999~2002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랜디 존슨, 2013~2014년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스쿠발이 역대 4번째. 

지난해 AL 투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1위표 30장 만장일치로 사이영상을 받았던 스쿠발은 올해 1위표 26장, 2위표 4장으로 총점 198점으로 1위가 됐다. 개럿 크로셰(보스턴 레드삭스)가 1위표 4장, 2위표 26장으로 132점을 받았지만 스쿠발을 넘지 못했다. 헌터 브라운(휴스턴 애스트로스)이 3위표 24장, 4위표 3장, 5위표 2장을 받아 80점으로 3위. 

스쿠발은 올해 31경기(195⅓이닝) 13승6패 평균자책점 2.21 탈삼진 241개로 활약했다. 2년 연속 AL 평균자책점 1위. WHIP는 0.89로 지난해(0.92)보다 더 낮추며 양대리그 최고치를 찍었다. 평균 시속 97.6마일(157.1km) 포심 패스트볼과 메이저리그 최고 구종으로 평가된 체인지업으로 위력을 떨쳤다. 내년 시즌 후 FA가 되는 스쿠발은 벌써 두 번의 사이영상 수상으로 가치를 크게 끌어올렸다. 

수상 직후 스쿠발은 “개인상이지만 우리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 올해 우리가 끝까지 경쟁한 것이 자랑스럽다. 목표를 이루진 못했지만 시즌 막판 어려움을 극복하며 플레이오프에 올라갔다. 이 상은 내 뒤에서 수비하는 선수들과 포수들, 우리 구단 전체의 성과다. 그들에게 많은 공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디트로이트 타릭 스쿠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디트로이트 타릭 스쿠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L 사이영상은 우완 스킨스가 가져갔다. 신인상과 사이영상을 모두 받은 투수는 스킨스가 역대 8번째로 앞서 돈 뉴컴, 톰 시버, 릭 섯클리프,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드와이트 구든, 저스틴 벌랜더, 제이콥 디그롬 다음이다. 

1위표 30장을 전부 휩쓸며 210점 만장일치로 첫 사이영상을 받았다.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위표 30장을 받아 120점으로 2위에 올랐다. 월드시리즈 MVP 야마모토(다저스)는 3위표 16장을 받으며 72점으로 3위에 만족했다. 

스킨스는 올해 32경기에서 187⅔이닝을 던지며 10승10패 평균자책점 1.97 탈삼진 216개로 활약했다. 9이닝당 득점 지원 3.4점에 그치며 승운이 따르지 않아 딱 10승에 그쳤지만 양대리그 통틀어 유일한 1점대 규정이닝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185이닝 이상 던지며 평균자책점 2.00 미만을 기록한 투수는 2018년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 이후 처음이었다. 평균 시속 98.2마일(158.0km) 포심 패스트볼을 포함해 최대 7가지 구종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타자들을 압도했다.

스킨스는 “처음 대학에 스카우트될 때만 해도 포수였다. 그러다 투수로 전향했고, 마운드에서 점점 성장했다. 내가 여기까지 올 거라고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다. 메이저리그에 올 거라고, 사이영상을 받을 거라곤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고 놀라워하며 “1년 내내 건강하게 던질 수 있었다는 게 축복이었다. 우리 선수들과 함께한 진정한 팀워크의 결과라고 생각하고, 동료들과 코치진, 구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피츠버그 폴 스킨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피츠버그 폴 스킨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상학([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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