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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km 날아가 은혜 갚았다...노홍철, 은인과 '감동' 재회

OSEN

2025.11.13 02:29 2025.11.13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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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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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김수형 기자]방송인 노홍철이 과거 불가리아 여행 중 자신에게 선행을 베푼 현지인을 찾아가기 위해 8,000km를 날아가 그리스 테살로니키에서 재회했다. 그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 “불가리아에서 만난 이방인에게 은혜 갚으러 8,000km 날아간 노홍철(감동재회, 그리스2)” 속 이야기다.

노홍철은 과거 현금이 없어 식사를 해결하지 못하던 상황에서 피자를 사주며 도움을 줬던 불가리아 남성을 “은인”이라 부르며 다시 만났다. 노홍철이 “은혜 갚으러 왔다”고 인사를 건네자, 현지인은 반갑게 그를 맞았다.

두 사람은 단골 카페에서 다시 만났고, 누가 계산할지 두고 실랑이를 벌이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 결국 은인이 또다시 음식을 지불했고, 노홍철은 고마움을 전하며 직접 준비한 재킷을 선물했다. 노홍철이 “모르는 사이에 어쩌다 그런 친절을 베풀었느냐”고 묻자, 은인은 “우린 인간이지 않나. 네가 먹을 게 필요했으니 당연한 거다”고 답하며 또 한 번 감동을 안겼다.노홍철은 “작은 선행이지만 저 친구처럼 누군가에게 선의를 베풀고 싶어졌다”며 “마음이 뜨거워졌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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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인은 “여기서는 네가 손님이다. 전통대로 내가 대접하는 것”이라며 “내가 한국에 가면 그땐 네가 사라. 우린 이제 친구”라고 말했다. 이에 노홍철이 “한국에서는 나이 많은 사람이 낸다. 난 47세다”고 말하자, 은인은 자신이 41세라며 오히려 동생임이 밝혀져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은인은 노홍철에게 연신 조심하라고 당부했다."운전할 때 조심해라. 세상엔 친절한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넌 날 믿고 여기 왔지만, 여긴 아무도 쉽게 믿으면 안 되는 곳이다”라며 신중한 태도를 강조한 것. 그는 과거 큰 배신을 당한 경험이 있어 사람을 잘 믿지 못한다고도 털어놓았다.그럼에도 은인은 노홍철을 향해 “네 사고방식이 이해된다. 여행에서 만나는 사람들 간의 우정도 멋지다”고 말해 두 사람의 인연이 한층 깊어졌음을 보여줬다.

영상 말미에는 은인이 노홍철에게 보낸 메시지도 공개됐다.그는 “오늘 시간이 정말 즐거웠고 고마웠다. 너의 긍정적인 태도를 존경한다”며“예전에 사람에게 크게 배신당해 누구도 쉽게 믿지 못했는데, 당신 덕분에 다시 사람을 믿을 수 있게 됐다. 다시 한 번 고맙다, 내 친구”라고 적었다.이 메시지는 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유튜브


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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