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너네는 토트넘팬 아니야! 손흥민 개인 팬이야!” 영국에 직관 간 한국팬들, 인종차별 충격폭로

OSEN

2025.11.13 07:38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을 보러 런던에 간 한국팬들이 인종차별을 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영국 ‘가디언’은 12일 “손흥민이 아시아 팬들에게 미친 엄청난 영향력과 업적”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뛴 지난 10년을 다뤘다. 손흥민이 단순히 ‘스타 플레이어’로서의 활약을 넘어 아시아 팬들에게 토트넘이라는 클럽 문화를 어떻게 새롭게 경험하게 만들었는가를 다루고 있다. 

그 중 한국인들이 영국에서 당한 인종차별 사례가 등장해 충격을 준다. 일부 토트넘 팬들이 “한국 관광객들이 티켓을 사서 진짜 팬들이 토트넘 경기에 들어갈 자리가 없다”면서 노골적으로 인종차별을 하면서 한국팬들에게 시비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종차별은 온라인에서도 지속됐다. 동양인 팬은 토트넘 찐팬이 아니라 응원할 자격이 없다는 논리다. 

홍콩 출신의 21세 팬 오스틴 찬은 온라인에서 그런 시선을 여러 번 마주했다. 그는 “영국팬들이 손흥민 팬은 진짜 토트넘 팬이 아니야”라고 차별했다. 런던에서 여러번 그런 경험을 했다고 폭로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이 10년 넘게 토트넘에서 대활약을 펼치면서 영국팬들의 시선도 조금은 달라졌다. 손흥민 덕분에 수많은 아시아 팬들이 토트넘을 응원하게 되었다. 그가 LAFC로 이적한 뒤에도 여전히 많은 동양인 팬들이 경기장을 찾고 있다. 싱가포르, 태국, 홍콩, 일본, 한국 등지에서 온 팬들이 “손흥민은 떠났지만 토트넘은 남았다”고 말하고 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