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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돼지띠’ 효과, 수험생 7년새 최다…“정확한 가채점이 합격 좌우”

중앙일보

2025.11.13 07:58 2025.11.1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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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수능은 끝났지만, 대입 전형은 이제 시작이다. 이번 대입은 변수가 유독 많다. 올해 수능 지원자(55만4174명)는 전년보다 3만1504명(6.0%) 늘었다. 2019학년도(59만 명) 이후 7년 새 가장 많다. 출산율이 높았던 ‘황금돼지띠’(2007년생) 고3 수험생이 응시해서다. 또한 자연계 최상위권이 선호하는 의대 모집인원이 원래 규모로 되돌아가 의·치·약학 계열의 경쟁이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남렬 한국진로진학정보연구소 대표는 “2028학년도는 대입이 바뀌기 때문에 최상위권은 올해나 내년에 꼭 의대에 합격해야 한다는 부담이 강하다”고 전했다.

일단 수험생은 앞서 지원한 수시 논술·면접에 응시할지, 정시에 응시한다면 어느 대학에 지원할지 정해야 한다. 대학별고사는 수능 성적 발표(12월 5일) 전에 집중된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험생은 먼저 주말부터 치르는 논술·면접을 볼지 말지부터 고민”이라며 “정확한 가채점으로 수능 최저기준의 충족 여부, 정시 합격 가능성을 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자신의 점수가 수시 지원 대학보다 높은 대학의 정시 지원 가능선에 있는지 판단하라고 조언한다. 김병진 이투스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예상 표준점수와 예상 백분위를 확인한 뒤 입시업체 등의 배치 참고자료로 정시 지원 여부를 확인하라”고 말했다. 정시 지원 시엔 대학·학과의 최근 경쟁률, 선발 방법, 모집인원 변경, 추가합격 현황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김민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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