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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100’ UDT 출신 김상욱, ‘신의 악단’으로 배우 데뷔…북한군 병사 役

OSEN

2025.11.1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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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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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2억 달러짜리 가짜 찬양단이라는 신선한 설정과 충무로 대표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신의악단’(감독 김형협)이 12월 개봉을 앞두고 '강철부대', '피지컬: 100'으로 화제가 된 UDT 출신 종합격투기 선수 김상욱의 깜짝 출연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2일 ‘신의악단’ 메인 예고편이 최초 공개된 직후, 북한군 병사들이 등장하는 짧은 컷을 본 네티즌들 사이에서 "방금 김상욱 선수 아니었나?", "닮은 사람이다"라는 식의 열띤 설전이 벌어졌다. 찰나의 순간이었음에도 팬들의 매서운 눈썰미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것이다.

이에 ‘신의악단’ 제작사는 "예고편에 짧게 등장한 북한군 병사는 김상욱 선수가 맞다"라고 공식적으로 확인하며 유쾌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제작사에 따르면 김상욱 선수는 우연한 기회에 오디션을 통해 '북한 병사 체포조2'라는 단역으로 합류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김상욱은 약 1달간의 몽골 로케이션 촬영이었는데, 본인 분량이 많지 않음에도 거의 매일 현장에 나와 동료와 선배들을 응원했다"라며, "특히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현장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주어 스태프 모두가 고마워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상욱 선수 역시 "영화배우 데뷔라는 말은 쑥스럽다"라며,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는데 팬분들이 먼저 알아보고 연락 주셔서 놀랐고 감사했다. 크지 않은 역할이지만 훌륭한 선배님들과 즐겁게 촬영을 마쳤다. 12월에 개봉한다고 들었는데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상욱은 최근 'ROAD TO UFC' 시즌4 결승에 진출해 UFC 정식 계약을 앞두고 있다.

'가짜'가 '진짜'가 되어야만 하는 이들의 목숨을 건 무대를 그린 영화 ‘신의악단’은 오는 12월 개봉한다. /[email protected]

[사진] CJ CGV 제공


강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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