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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날 운동장에 29㎝ 도검 든 가방이…붙잡힌 수험생 한 말

중앙일보

2025.11.14 05:09 2025.11.1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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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연합뉴스
제주도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험장 운동장에서 29cm 도검이 든 가방이 발견됐다. 가방의 주인은 20대 수험생이었는데 그는 "평소 호신용 도검으로 시험장에 갖고 들어갈 수 없어 운동장에 뒀다"고 말했다.

서귀포경찰서는 도검류 등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A씨는 수능일이던 지난 13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학교에서 수능 시험에 응시했다. 그는 입실 전에 운동장에 가방을 두고 갔는데 여기서 도검이 발견돼 학교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시험을 마친 뒤 5시쯤 건물에서 나왔고 대기하고 있던 경찰에 의해 긴급체포됐다.

A씨는 '호신용'이라며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고 한다. 경찰은 해당 도검을 소지하기 위해서는 관할관서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철웅([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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