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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 파트너 찾아라’ 알칸타라 재계약+152km 우완 외인 영입? 선발진 재건이 최우선 과제

OSEN

2025.11.1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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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절 네이선 와일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절 네이선 와일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내년 시즌 선발진 재건을 위해 외국인투수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키움은 올해 47승 4무 93패 승률 .336을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2022년 한국시리즈 준우승 이후 3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중이다. 내년 시즌 최하위 탈출과 가을야구 복귀를 목표로 하는 가운데 평균자책점 5.13(10위)을 기록하며 무너진 선발진을 재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키움은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마치고 올 시즌 후반 복귀가 예상됐던 안우진이 예기치 못한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복귀가 늦어졌지만 내년 5~6월에는 팀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안우진이 합류하고 외국인투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단숨에 리그 상위권 선발진으로 도약하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외국인투수를 영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키움은 올 시즌을 함께 마친 라울 알칸타라와 C.C. 메르세데스 중 알칸타라와의 재계약은 긍정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알칸타라는 지난 5월 야시엘 푸이그의 대체 외국인투수로 키움에 합류했다. KBO리그 통산 120경기(748⅔이닝) 54승 28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한 베테랑 외국인투수로 올해도 19경기(121이닝) 8승 4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보여줬다. 

올 시즌 8경기(46⅓이닝) 3승 3패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한 메르세데스는 교체로 가닥이 잡혔다. 새 외국인투수 후보 중 하나는 올해 애틀랜타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1998년생 우완투수 네이선 와일스다.

키움 히어로즈 라울 알칸타라. /OSEN DB

키움 히어로즈 라울 알칸타라. /OSEN DB


[사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절 네이선 와일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절 네이선 와일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번 겨울 키움 구단 공식 SNS를 팔로우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된 와일스는 마이너리그 통산 125경기(438이닝) 25승 17패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했고 올해 애틀랜타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1경기 등판했고 1이닝 4피안타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시속 94.7마일(152.4km)을 던진 와일스는 포심, 커터, 체인지업을 구사했다. 

키움 관계자는 “와일스는 구단에서 접촉하고 있는 후보는 맞다”면서도 “아직은 다른 후보들과 비교를 하며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와일스는 미국에서 빼어난 성적을 거둔 투수는 아니다. 마이너리그에서도 평균자책점이 높은 편에 속했다. 그렇지만 마이너리그 통산 9이닝당볼넷이 2.1개로 제구력이 안정적이고 삼진을 잡을 수 있는 능력(9이닝당탈삼진 8.0)도 나쁘지 않았다. 홈런이 조금 많은 것(9이닝당피홈런 1.4)이 아쉽지만 투수친화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을 홈구장으로 쓰는 키움으로 온다면 개선이 될 여지가 있다. 

창단 최초 3년 연속 최하위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키움은 내년 반드시 반등한다는 각오다. 에이스 안우진의 복귀와 함께 키움이 선발진 재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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