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콩콩팡팡'에서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의 멕시코 칸쿤 여행 절망편이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서 웃음팡 행복팡 해외탐방(약칭 콩콩팡팡)' 5회에서는 도경수의 은밀한 세비체 로컬 맛집 방문 대작전부터 본사의 특별 경비를 받기 위해 날조도 불사하는 탐방단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먼저 칸쿤에서 세비체 로컬 맛집에 가고 싶었던 도경수가 이광수, 김우빈이 렌터카를 빌리는 사이 은밀하게 계획을 세웠던 비하인드가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김우빈은 도경수가 알려준 라멘집 주소가 세비체 맛집 주소였다는 사실을 알고 배신감에 휩싸여 “아무래도 우리 한국 돌아가면 이제 안 볼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음식에 진심인 도경수의 계략에 충격받았던 것도 잠시, 탐방단은 언제 그랬냐는 듯 클래식 세비체와 아구아칠레의 환상적인 맛에 반했다. 또한 인심 좋은 사장의 서비스 덕분에 궁금했던 엠파나다와 니케이 세비체를 맛보는 행운을 얻자 격한 감사 인사와 팁으로 마음을 전해 훈훈함을 배가시켰다.
[사진]OSEN DB.
하지만 숙소 때문에 예상치 못한 집단 멘붕 사태가 발생했다. 사진과 다른 내부는 물론 냄새에 수많은 개미까지 발견된 것. 당황스러운 숙소 상태에 특혜였던 독방도 벌칙이 되어버렸고 조금 예민해진 탐방단의 반응이 깨알 재미를 더했다.
카리브 해변을 거닐고 라멘집에 도착한 탐방단은 더욱 깐깐한 기준으로 다음 날 묵을 숙소 찾기에 돌입했다. 지금보다 나은 숙소에 묵게 된다면 남은 일정 동안에는 겨우 식사 정도만 해결할 수 있는 탐방비만 남게 되는 상황. 본사 대표의 특별 경비가 절실한 가운데 “취지랑 맞지 않아”라며 서러움이 복받쳐 오른 이광수의 그라데이션 분노는 폭소를 유발했다.
특별 경비를 요청하기 위해 탐방단은 숙소에서 각양각색 자료를 모았다. 특히 동정심 유발용 날조 영상 촬영에 돌입했고 아픈 연기를 해야 하는 도경수가 웃음을 참지 못해 배우 교체 사태가 발생, 김우빈과 본사 PD, 작가에게까지 역할이 넘어간 끝에 겨우 촬영을 마쳤다.
김우빈이 품의서를 작성하는 동안 이광수는 본사 대표와 통화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파악했고, 급기야 코피를 흘렸던 제작진의 사진도 급조해 내 탐방단이 특별 경비를 받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더불어 밤새 탐방단의 물갈이가 시작돼 또 한 번 위기가 찾아왔다. 그 여파로 예약해 놓았던 고래상어 투어를 가지 못한 탐방단은 이광수의 의견에 따라 왕복 7시간이 걸리는 플라밍고를 보러 가기로 해 물갈이 중인 탐방단이 무사히 일정을 마칠 수 있을지 다음 이야기를 고대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