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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미친거다" 숭산 스님 일갈…유대인, 머리 깎고 출가했다
중앙일보
2025.11.15 12:00
2025.11.1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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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문제 없는 인생이
과연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모두의 삶에는
나름의 문제가 있습니다.
저는
그 문제로 인해
우리가
자유롭고,
지혜로워진다고
생각합니다.
왜냐고요?
문제를 품고서 골똘히
궁리하고,
궁리하고,
또
궁리하는 과정을 통해
솔루션을
얻기 때문입니다.
그게 결국
삶에 대한
깨달음
입니다.
궁리하고 궁리하면
통하고 통합니다.
‘백성호의 궁궁통통2’에서는
그런 이치를 담습니다.
#궁궁통1
푸른 눈의 외국인,
대봉 스님은
유대계 미국인입니다.
계룡산 무상사에서
마주 앉았을 때,
대봉 스님은
자신이 걸어온 삶을
풀어놓았습니다.
그의 고향은
미국 필라델피아.
그는
코네티컷 칼리지에서
물리학을
공부했습니다.
“왜 물리학인가?”라는
물음에
대봉 스님은
이렇게 답하더군요.
“나는
이 우주의 진리를
이해하고 싶었다.”
1년 반 동안
물리학을 전공했지만,
이정표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전공을
심리학으로
바꾸었습니다.
“나는 그때
인간 세계의 가장 큰 문제가
‘고통’이라고 생각했다.
이 고통은
어디에서 오고,
이 고통을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
그게 나의
전적인 관심사였다.”
그런데
물리학도,
정치학도,
종교도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모든 종교집단은
서로
싸우고만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유대계인
그는
어려서부터
부모님과 함께
유대교 회당에
다녔습니다.
부모님은
사고가 유연하신
편이었습니다.
유대교 신자이지만
굳이
율법에 얽매이지
않았습니다.
대봉 스님은
그런 부모님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심리학은
결국
사람의 마음을
파고드는
학문입니다.
그는
그쪽으로 계속
길을
걸어갔습니다.
#궁궁통2
뉴헤이븐 코네티컷에는
숭산 스님의
선원이 있었습니다.
그 근처에
예일대가 있습니다.
그래서
숭산 스님의
외국인 제자 중에
예일대 학생이나 교수가
꽤 많습니다.
어느 날
숭산 스님의 법문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는
그곳으로
찾아갔습니다.
숭산 스님의
법문을 듣다가
한 학생이
물었습니다.
“어떤 것이
미친 것이고,
어떤 것이
미치지 않은 겁니까?
(What is insanity, and
what is sanity?)”
무척
흥미로운
질문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심리학을 전공했고,
병원에서
심리상담사로도
일하고 있었거든요.
숭산 스님은
‘인새니티(insanityㆍ정신이상)’라는
말뜻을 몰랐습니다.
그 학생이
다시
물었습니다.
“What is crazy, and
what is not crazy?
(어떤 게 미친 것이고,
어떤 게 미치지 않은 겁니까?)”
그 말을 듣고
숭산 스님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미쳤다는 건
어떤 것에
매우 집착하고
있다는 거다.
조금 집착하면
조금 미친 거고,
많이 집착하면
많이 미친 거다.
만약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는다면
그는
미치지 않은 사람이다.”
그 대답을 듣고서
그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길로
그는 거기서
사흘간 머물며
묵언하고,
108배 하고,
좌선을 했습니다.
그리고
숭산 스님과
마주 앉았습니다.
숭산 스님은
질문 하나를 던졌습니다.
그는 말문이 막혔습니다.
(계속)
“아, 이게
내가 평생
듣고 싶어 했던
이야기구나.”
그날 이후 그는
머리 깎고
출가했습니다.
“저분이 나의 스승이구나.”
큰 깨달음을 얻고
스님의 길을 걷게 된 유대인.
숭산 스님의 질문은 뭐였을까요.
“많이 미친거다” 숭산 스님 일갈…유대인, 머리 깎고 출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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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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