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심판 맞아, 어이가 없네’ 황당한 문현빈, 오심 나올 줄도 모르고 공 맞은 투수부터 걱정했다 [조은정의 라이크픽]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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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도쿄(일본), 조은정 기자] 황당무계한 오심에 문현빈의 첫 안타가 날아갔다.

한국은 지난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NAVER K-BASEBALL SERIES’ 일본과 1차 평가전에서 4-11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한국 마운드는 사사구 11개로 무너지며 일본에 역전을 내줬다. 패배까지 이르게 된 한국의 경기력도 아쉽지만, 심판의 오심은 경기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양팀이 팽팽하게 맞선 3-3 동점 상황에서 5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문현빈은 투수 정면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공은 흙을 튀기며 마운드에 부딪친 후 그대로 미끄러져 투수의 발에 맞고 1루 파울라인으로 튀었다. 1루수가 공을 잡았지만 문현빈은 그보다 먼저 베이스를 밟았다.

문현빈은 자신의 첫 안타로 여겨지는 상황임에도 상대팀 부상을 먼저 걱정했다. 투수의 부상체크를 위해 트레이너 코치가 마운드에 오르자 문현빈은 보호구를 풀다 멈추고 걱정어린 시선을 보냈다. 

오심은 생각지도 못했다. 문현빈은 4심이 모여있는 상황에서도 투수에게 사과의 제스처를 보냈다. 4심 합의는 긴 시간 이루어졌으나 아웃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류지현 감독의 비디오 판독 요청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번 경기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규정을 적용하는데 내야 지역 타구는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니었다. 

4심 합의 판정을 들은 문현빈은 허탈함을 감출 수 없었다. 

문현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쉽긴 하지만 오심도 경기의 일부니까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조금 잘 봐줬으면 하는 마음은 있다. 우리는 평가전이지만 한 타석 한 타석이 소중한 타석이다. 그 안타를 치기 위해 엄청난 집중을 하는데 그냥 아웃이 돼서 아쉬웠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email protected] 

투수 방향으로 안타성 타구 날리는 문현빈.

당연히 안타란 생각에 세리머니하는 문현빈.

'공을 세게 맞았나?' 보호구 풀다 멈추는 문현빈.

발 끝에 공 맞았음을 주장하는 투수.

'괜찮아요?' 오심 나올 줄도 모르고 미안함 표하는 문현빈.

'아웃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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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오심에 허탈한 웃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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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필하는 류지현 감독, 그러나 비디오판독 대상이 아니었다.

팽팽한 3-3 상황 속 더욱 아쉽게 느껴지는 오심.


조은정([email protected])